'강남 면세점' 형성한 신세계 VS 현대 '희비 교차'

    hae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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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8.01조회수 7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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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면세점' 상권에 뛰어든 신세계DF(대표 손영식)의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현대백화점면세점(대표 황해연)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두 면세점은 작년 하반기에 몇 달 차이를 두고 문을 열었다. 하지만 두 면세점이 거둔 성적은 상당히 다르게 나타났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이미 상권에서 자리를 잡으며 매출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아직 적자 폭을 좁히지 못했다.

    먼저 지난 2018년 7월 오픈한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작년 5개월 동안 누적 매출만 178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1138억원으로 볼륨을 키웠다. 이 정도 기세라면 올해 안에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성장 요인으로 호텔 등 주변 상권과의 시너지, 해외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과 바잉 파워도 한몫했다. 이 면세점은 최근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명품 브랜드 입점을 통해 올해 5000억원 연매출을 기대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2016년 명동점 오픈에 이어 작년에 인천공항점, 강남점까지 연달아 문을 열면서 덩치를 키웠다. 지난해에만 전체 면세점 매출이 3조337억원으로, 빠른 시간내에 성장해 후발주자이지만 저력을 과시했다.

    신세계면세점 5000억, 현대면세점 명품 브랜드로 반등 노려

    반면 후발주자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상황이 좋지 않다. 지난해 서울 삼성동에 무역센터점에 오픈하고 아낌없이 투자를 진행했지만 과도한 송객수수료 등 변수가 생기면서 적자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올해 1분기 매출 1569억원, 영업손실 236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매출은 올해 1월 13억원, 2월 15억원, 4월 18억원, 6월 19억원 등 오름세를 보였으나, 2분기 들어 빠르게 증가하던 일매출이 정체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의 고전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해외 소비자의 구미를 당길 MD가 세련되지 못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특히 따이공의 지갑을 열 해외 명품 화장품의 재고가 충분하지 않고 소싱 파워도 좋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8월 프라다, 까르띠에 등 명품 브랜드가 입점을 하면서 반등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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