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아이웨어가 한 자리에!

국내 최대 아이웨어 전시회인 ‘2016 서울 토탈 아이웨어 프로젝트’가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렸다. 롭(대표 양정식)의 「라피즈센시빌레」 제이나인 스테이션(대표 신정규)에서 전개하는 「스프링스트링스」 스튜디오 오겐(대표 박철우)의 「카페인」등 떠오르는 하우스브랜드를 비롯해 100개의 업체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라피즈센시빌레」는 2016 S/S 신상품 골든 플레이크 라인을 메인으로 선보였다. 양정식 대표가 직접 디자인에 더욱 눈길을 끈 이번 컬렉션은 금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양 대표는 “엘도라도 시대가 황금 시대, 황금 왕을 뜻한다. 이 시대의 스토리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같은 회사에서 전개하는 「핀타르」는 일본 개성파 아티스트 ‘초코무’와 콜래보레이션한 라인으로 이 브랜드만의 개성과 팝한 느낌을 강조했다.

코스메틱 아이웨어 「스프링스트링스」 눈길

메이크업 아티스트 출신의 대표 겸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스프링스트링스」는 브랜드 콘셉트도 코스메틱 아이웨어다. 여성에게 호감을 살만한 부드러운 디자인은 물론 톡톡투, 베베, 콤팩트 등 코스메틱을 연상시키는 상품명도 특징이다.

안경줄이나 케이스 등 아이웨어 액세서리로 시작했지만 아이웨어 시장이 커짐에 따라 이 회사도 2014년에 선글라스 PB를 론칭해 호응을 얻고 있다. 전문 안경점 200여곳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백화점이 먼저 입점을 제안하는 경우가 많아 현재 팝업 스토어 형태로 진행중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아이웨어 전시회에도 참가하는 등 글로벌로 뻗어나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평균 가격대는 18만원대로 가성비도 좋으며 특유의 디자인으로 여성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다.

개성 브랜드「힙스터」 디자인, 소재 등 독특함으로 무장!

작년 혜성처럼 등장한 개성파 아이웨어 브랜드 「힙스터」는 소재 선택부터 디자인, 로고까지 모든 것이 평범하지 않다. 티타늄 소재를 사용하거나 금속을 0.5mm의 두께로 얇게 만들어 안경테를 제조해 편안함을 추구했다.

강윤정 이사는 “어느 순간부터 개성 강한 소비자, 자신만의 독특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일컫는 말로 ‘힙스터’라는 단어가 주목 받았다. 평범하고 획일적인 디자인에서 떠나 나만의 느낌을 패션이나 관련 아이템에서 찾으려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힙스터」라는 브랜드를 시작한 것이다. 획일적인 느낌을 피하고 싶었다. 특히 티타늄으로 안경테를 3mm로 두껍게 만들어 용접하고 조립하는 것은 매우 까다롭다. 하지만 가벼운 소재에 특유의 디자인 어느 것도 포기할 수 없었다. 전문 인력을 구성해 「힙스터」만의 제조법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힙스터」는 국내 안경점을 위주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으며 추후 백화점, 면세점 등 유통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카페인」원두 디자인 등 아이덴티티 차별화

“코 받침, 안경다리의 팁을 원두 모양으로 만들어 브랜드만의 아이덴티티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상품명도 모카, 라떼 등 커피 이름이나 원두의 원산지를 따서 만들었어요. 상품만 봐도 「카페인」을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커피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외에 위와 앞에서 볼 때 두께감이 다른 안경테도 「카페인」만의 독자적인 모양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론칭한 지 1년 3개월차이지만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박철우 대표는 “업계에서도 전무한 성장이라고 말하더군요”라고 언급했다.

앞으로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서의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할 계획이다. 3월에 자사 홈페이지를 오픈해 소비자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수익 을 올리고자 현재 준비중이다.

한편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본 전시회는 안경 프랜차이즈 글라스스토리가 주최하며 2014년 38곳 업체 참가를 시작으로 2015년 50곳 올해는 두 배 많은 100개 업체가 참가하는 등 국내 대표 아이웨어 전시회로 발돋움하고 있다. 오는 6월 중국 상하이 주광백화점에서도 전시회를 열어 하우스브랜드의 우수성을 홍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