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언더아머골프' 퍼포먼스로 진성 골퍼 공략

베스트원SHC(대표 권혁원)의 '언더아머골프'가 베일을 벗었다. 내년 3월 공식 론칭을 앞두고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모나코스페이스에서 2024 S/S와 F/W 라인업을 선보이는 컨벤션을 진행한 것. 이곳에서 언더아머골프는 상품 전략, 마케팅 전략 등 앞으로의 브랜드 전개 방향성을 발표했다.

상품 기획을 총괄하고 있는 조형철 언더아머골프 본부장은 "시장에서 막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언더아머'를 기능성을 강조한 퍼포먼스 골프웨어로 탈바꿈해 진성 골퍼들의 니즈를 공략할 계획이다"라며 "스포츠 DNA의 골프 브랜드를 시장에 선보임으로 골프에 진심인 젊은 세대를 타깃하고, 한국 고객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제품 기획을 통해 트렌디하고 세련된 아이템을 전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4 S/S 시즌뿐만 아니라 F/W 시즌까지 함께 공개했다는 점 또한 눈길을 끌었다. 여름 시즌은 11개 착장, 겨울 시즌은 20개 착장을 선공개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캐주얼보다는 기능성에 중점을 뒀고, 명확한 컬러 사용을 통해 남녀노소 필드에서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제안했다.

어패럴~용품 등 2024년 스타일수 총 308개 전개

내년 공식적으로 선보여질 여름 시즌 스타일수는 총 185개이다. 라이선스 127개 착장과 직수입 58개 착장으로 구성해 의류와 용품을 다양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겨울에는 123개의 착장을 전개하며 라이선스 121개, 직수입 2개(신발)로 라이선스의 비중을 늘린다.

카테고리의 경우 '플레이(PLAY)'와 '프랙티스(PRACTICE)' 두 라인으로 나눠 각각 69%, 31% 비중으로 전개한다. 가격은 '나이키골프' '아디다스골프'보다 20% 비싸게 책정했지만, '풋조이'와 '데상트골프' 보다는 50% 저렴하게 포지셔닝 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웠다.

마켓에서 퍼포먼스 골프 브랜드로 포지셔닝하고, 소비자들에게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골프 카테고리 확장 개념으로 언더아머골프를 인식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인의 핏에 맞게 상품을 디자인하고, 가격 경쟁력 또한 지속해서 어필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겠다는 방침이다.

5년안 넘버원 골프웨어 만들 것...대홍기획과 협업

김신규 언더아머골프 마케팅 본부장은 "5년안에 시장에서 손꼽히는 골프웨어로 발돋움하겠다. 골프에 진심인 플레이어들에게 탁월한 기능성과 디자인으로 퍼포먼스를 향상 시켜주는 웨어러블 기어 브랜드를 제안할 것이다"라며 "다각화된 채널을 활용해 미디어 효율을 극대화시키고, 이를 통해 고객과 활발히 소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언더아머골프는 미디어 광고, SNS 채널 등 온·오프라인을 모두 아우르는 임팩트있는 마케팅을 추진한다. 대홍기획과의 협업을 통해 미디어 광고(TV CF)를 진행하고,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활용해 브랜드를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투어 프로와 레슨 프로와의 계약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시키고자 한다.

내년 3월에 온라인 자사몰을 오픈하고, 오프라인의 경우 플래그십스토어와 백화점 유통 위주로 전개한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오는 1월26일 스타필드 수원점에 정규 매장을 오픈, 오프라인 전개에 첫발을 디딘다.

홍인표 언더아머골프 영업총괄 본부장은 "언더아머는 이미 글로벌 브랜드이기에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 할 수 있을 것으로 에상한다"라며 "골프에 진심인 퍼포먼스 브랜드지만 가격적 측면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이기에 많은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비즈=이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