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잇세컨즈, 매출 20% 신장... 내실 강화 집중

삼성물산패션부문(부문장 이준서)의 '에잇세컨즈'가 올 상반기 매출 전년대비 20% 신장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남은 하반기와 내년, 내실 강화 전략을 통해 더욱 단단한 구조의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급격한 외형 확장보다는 내실 있는 성장을 목표로 한다. 일례로 확보하고 있는 매장의 점포 단위 경쟁력을 제고하고, 다양한 IT 솔루션 도입으로 매장 업무 효율화를 추진한다.

현재 에잇세컨즈는 매장당 성장 가능성과 고객 유입률에 집중해 전략적으로 유통망 확보를 고려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7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내실화 전략에 초점을 맞춰 점진적으로 신규 점포를 오픈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확대에 있어서도 양적 확대보다 일정 규모 이상의 우량 유통 확보를 통한 질적인 성장을 추구한다는 의견이다.

반면에 상품은 다각화를 추진한다. 현재 20대의 고객 선호도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컬렉션 아이템의 다양화에 집중한다. 변화하는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컬렉션을 선보이고, '에디션8' '유니스' 등 프리미엄 라인도 함께 강화를 시도한다.

지난해 겨울부터 전개를 시작한 에잇세컨즈의 프리미엄 라인은 일반 상품 대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소재와 디자인의 완성도가 높아 2030세대의 니즈를 충족시켰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올겨울에는 기존 시즌 중 2회로 진행하던 프리미엄 라인 출시 횟수를 4회로 확대해 상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기여할 생각이다. [패션비즈=이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