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의상학과, 첫 가상과 현실 만남 졸업 패션쇼 성료
졸업 패션쇼 최초의 가상과 현실의 만남!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 의상학과가 지난 23일 ‘2023 졸업 패션쇼’를 서울 동대문 DDP 패션몰(구 유어스)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도부터 온라인 혹은 패션 필름으로 진행되던 졸업 패션쇼가 4년 만에 오프라인 런웨이로 돌아왔다. 특히 이번 행사는 대학교 졸업 패션쇼에서는 처음으로 가상 패션과 실물 패션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서승희 성균관대학교 의상학과 교수가 지도한 이번 졸업 패션쇼는 <움벨트 오브 포스트 패러독스(Umwelts of Post-paradox)>라는 주제로 전개됐다. 이는 ‘미의 역설’이라는 전례에서 벗어나 역설 그 자체의 아름다움을 생각하며 학생들 각자만의 환세계 즉 움벨트를 두 가지의 다른 형태인 가상 현실과 현실로 풀어내 이들의 연결 고리와 역설적인 관계를 탐구하는 데에서 비롯됐다.
서승희 교수는 “가상 패션과 실물 패션은 서로 다른 세계에 존재하지만 두 세계가 함께 조화를 이룰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이번 행사의 관전 포인트”라면서 “가상 현실 기술을 활용해 실제로 입어보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상상할 수 있는 3D 패션과 실제로 착용할 수 있는 실물 패션을 함께 선보였다는 점에서 기존과 구별되는 남다른 졸업 패션쇼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유지범 성균관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배상범 교무처장, 박춘무 ‘데무’ 디자이너, 김성찬 한국패션산업협회 부회장, 홍재희 하이서울쇼룸 운영사 대표, 김광일 클로버추얼패션 부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사진 설명_ 강태희 졸업준비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2023 성균관대학교 의상학과 졸업 패션쇼’는 움벨트 오브 포스트 패러독스(Umwelts of Post-paradox)라는 주제로 졸업 패션쇼 최초의 가상과 현실의 만남을 구현했다. 패션쇼 후 학생들이 무대 인사를 하고 있다. 박춘무 ‘데무’ 디자이너(맨 마지막 사진 왼쪽)와 김광일 클로버추얼패션 부사장(맨 오른쪽)이 가상과 현실 작품에서 각각 두각을 나타낸 예비 졸업생들에게 시상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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