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한 팬덤층 확보한 '낫유어로즈' 폭풍 성장

플라워웍스(대표 이예지)가 전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낫유어로즈’는 블레어 랩 스커트, 스퀘어 탑 등 여리여리한 몸매를 더욱 강조하는 아이템들로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발레리나 콘셉트의 2023 S/S 컬렉션이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낫유어로즈 무드로 재해석한 의상들과 함께 발레 동작을 취하는 모습, 토슈즈 끈을 고쳐 매는 느낌 등 발레코어 느낌을 가득 담은 룩북도 좋은 호응을 얻은 것.

2017년도에 론칭한 브랜드이지만 1~2년 사이 고정고객층도 대폭 상승했으며 발레코어 트렌드도 맞물려 매출도 5배 가까이 신장했다. 올해도 매출 3배 이상 신장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이예지 플라웍스 대표는 “발레코어 트렌드를 염두하고 제작한 의상과 룩북은 아니었다. 새 시즌 룩북 촬영 전날까지도 컬렉션들을 쭉 살펴보는데 전체적인 무드가 발레리나 같다는 느낌을 크게 받았다. 기존 낫유어로즈 의상을 좋아하시는 고객분들도 발레 콘셉트의 룩북을 좋아하실 것 같다는 생각으로 시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좋아하는 것 좋아하는 무드를 녹여냈는데 예상보다 더 큰 반응을 얻은 것 같다. 본격적으로 디자인할 때도 발레옷이랑 접목시켜 보면 좋을 것 같아 취미로 발레를 배우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낫유어로즈의 컬렉션 디자인은 이예지 대표의 '라이프스타일'이 녹여내 진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향후 발레리나 콘셉트 외에도 다양한 무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그녀는 "향후 보여드릴 컬렉션은 '여성스러운 무드'를 가져가 돼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방법으로 보여드릴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진행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팝업에서도 흥행하며 이 브랜드의 단단한 팬덤층을 확인했다. 올해는 국내 인지도와 볼륨을 키우고 해외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채널들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패션비즈=이유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