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 대모 최선정 대표, 편집숍 '비스킷' 론칭
유아동복 업계 대모 최선정 대표가 키즈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비스킷(Biskuit)'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1992년 서양네트웍스에 입사해 '블루독' '밍크뮤' 등의 상품기획 총괄을 거쳐 2018년부터 3여년간 대표직을 맡아 회사를 이끌었던 그는 이제 본인이 하고 싶었던 키즈 편집숍을 선보이며 또 한번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
서울 용산구 경리단길에 자리잡은 '비스킷'은 아이와 가족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쇼핑, 카페, 클래스, 전시장 등이 함께 구성돼 있다. 지하1층은 매장, 1층은 카페비스킷으로 꾸며진 가운데 매장 안에 쿠킹, 미술 등 소규모 수업을 할 수 있는 교실과 아티스트나 신진 브랜드 등의 팝업을 운영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도 들어가 있다.
현재는 아티스트 '마마콤마'의 전시가 진행 중이며 다양한 작품과 굿즈를 판매 중이다. 전시는 한 달 단위로 바꿔가며 새로운 볼거리와 문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비스킷과 협업하는 신진 브랜드나 라이징 브랜드의 경우 이 공간에서 팝업을 열어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창구로 만들겠다고 전한다.
쇼핑 공간에는 '보보쇼즈' '타이니' '퓨어캐시미어' 등 해외 브랜드와 더불어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핫한 '브리이에' 등도 만날 수 있다. 또 밍크뮤 디자이너 출신이 전개하는 여아 드레스 브랜드 '미니팔레트' 등 오프라인에서 보기 힘들었던 브랜드들도 입점해 있어 반응이 좋다. 이외에도 가방, 머플러, 주얼리, 문구류, 손목시계 등등 최 대표의 감각으로 바잉한 키즈 액세서리 제품도 눈길을 끈다.
최 대표는 "비스킷은 판매를 위한 공간이라기 보다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놀다가는 매장, 쉬어가는 아지트 같은 곳이 되길 바란다"면서 "현재는 해외 브랜드가 90% 비중으로 많은 편이지만, 소소하게 운영하는 국내 디자이너 아동복들을 꾸준히 발굴해 이들의 오프라인 공간을 만들어주는 작업도 계속해서 진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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