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양품, 다양한 슬림 패션 겨울 아이템 선보여
이광주 객원기자 (nisus@fashionbiz.co.kr)|22.12.07 ∙ 조회수 2,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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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겨울, 작년에 입었던 롱패딩을 또 입어도 될까? 트렌드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아니'라고 답을 할 것이다. 올해 겨울 패션 트렌드는 '슬림 패션'이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슬림 패션은 두껍고 무거운 아우터를 착용하거나, 여러 겹을 껴입는 것이 아니라 얇고 보온이 탁월한 아이템을 활용해 가볍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패션이다.
가볍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가공 기술의 발전이다. 기술의 진화로 얇은 충전재가 생겨났을 뿐 아니라, 봉제 기술로 부피감과 무게를 줄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소재의 발열 기능을 극대화하거나 자체 발열하는 충전재를 사용한 제품도 늘었다. MZ 세대의 개성을 중시하는 성향도 한몫하고 있다.
'추운 날에는 두꺼운 패딩'이라는 공식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패션 스타일을 고수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추운 날씨에도 가벼운 코트 스타일을 고집하는 사람을 일컫는 '얼죽코(얼어 죽어도 코트)'라는 말이 유행어가 될 정도로 한 겨울에도 다양한 패션을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무인양품은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소재와 누구나 쉽게 코디할 수 있는 심플한 디자인을 가미한 겨울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무인양품의 발열면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천연면의 흡습발열 성질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착용감이 부드럽고 따뜻해 겨울철 이너웨어로 사랑받아 왔다. 최근 가벼운 의복을 선호하는 '슬림 패션'이 트렌드로 떠오름에 따라 무인양품은 발열면 상품의 종류를 다양화하고, 단독으로 입을 수 있을 정도의 소재와 봉제에 신경을 쓴 '발열면 시리즈'를 출시했다.
무인양품 발열면 시리즈는 날씨나 코디에 따라 원하는 두께, 소재를 선택할 수 있도록 3종으로 구성했다. '발열면'은 기존의 상품에 온도 조절이 가능한 모달(함량 약 11%)을 추가해 부드러운 착용감을 극대화했으며, '울혼방 발열면'은 울을 면으로 감싸 보온 기능을 극대화해 한겨울에도 따뜻하게 활용할 수 있다.
22AW 시즌에 새롭게 선보인 '두꺼운 발열면'은 오직 면만 사용하여 정전기가 적고 피부건조를 막아주며 간절기에는 단독으로, 겨울철에는 아우터 안에 하나만 같이 입어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소재뿐 아니라 탱크탑부터 U넥, 모크넥, 하이넥, 티셔츠, 레깅스 등 종류와 색상도 다양화해 고객의 선택폭을 넓혔다. 특히 발열면 시리즈에 사용된 면은 합성 섬유가 아닌 천연 섬유로 환경과 사람에게 더 좋은 상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무인양품의 상품 개발 철학이 담겨 있다.
패딩의 유행 또한 변화하고 있다. 볼륨감이 살아있는 롱패딩은 온몸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어 다년간 유행이었지만 무겁고 답답해 보인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보다 가벼우면서 따뜻한 패딩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라보 고밀도 다운 코트’는 무인양품 특유의 심플한 디자인에 가볍고 따뜻해 성별과 연령, 체형에 상관없이 착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솜털(972g)과 깃털(108g)의 비율을 9:1로 맞춰 보온성을 최대로 높였고 충전재의 복원력을 나타내는 필 파워(fill power) 수치가 775로 아웃도어 제품 못지않은 기능을 갖췄다.
발열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환경과 사람에게 더 좋은 상품을 만든다는 상품 개발 철학을 담아 육성 및 채취 방법이 지정된 깃털(RDS, responsible down standard)을 사용했으며, 겉감에는 오가닉 코튼을 사용했다. 표면에 발수 코팅이 되어 있어 눈이나 비가 내리는 한겨울에도 착용이 가능해 겨울철 출근룩, 데일리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무인양품 상품팀 의복MD 신영미 과장은 “슬림 패션이 트렌드로 떠오름에 따라 무인양품도 가벼우면서도 따뜻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겨울 아이템을 준비했다”라며 “전방위의 ‘아우터 이너 웨어(Outer-Inner Wear)’로 활용할 수 있는 발열면 시리즈와 보온을 극대화한 라보 고밀도 다운 코트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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