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레이블 이시안 디자이너, 서울패션위크 무대 오른다
이광주 객원기자 (nisus@fashionbiz.co.kr)|22.10.12 ∙ 조회수 4,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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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무대에서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 오고, 최근 패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넥스트 레이블>에 출연해 다시 주목받고 있는 이시안 (前 이지연) 디자이너가 2023 S/S 서울패션위크 무대에 오른다.
2009년 런칭해 운영해 온 대표 브랜드 자렛 (JARRET)을 새롭게 재단장한 두 브랜드, 시안 (CEEANN)과 씨비씨엘 (CBCL)의 최신 컬렉션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국내 활동에 시동을 건다.
매 컬렉션마다 고유한 세계관과 이야기로 주목받아 온 이시안의 이번 컬렉션 컨셉은 <백조의 호수 (Swan Lake)>이다. 백조와 흑조의 대비에서 영감을 얻은 이시안은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다양한 아름다움을 받아들였으면 하는 마음으로 컬렉션을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화려하고 세련된 백조와 강렬하고 무게감 있는 흑조의 대비를 통해, 이시안 디자이너가 자렛 때부터 표현해 온 듀얼리즘 (Dualism) 철학을 이어간다.
이시안 디자이너가 참여 중인 <넥스트 레이블>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tvN SHOW와 공동으로 선보인다. 한섬의 이커머스 플랫폼 EQL과 협력해 세일즈 및 마케팅, 콘텐츠 등을 우승자에게 지원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낫노잉, 비욘드클로젯 등 쟁쟁한 브랜드들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참여했다. 이시안 디자이너는 시안 (CEEANN) 브랜드로 참여해 특유의 듀얼리즘 스타일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넥스트 레이블>에 이어 참여하는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이시안 디자이너에게 특히 값진 자리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완전 오프라인 패션쇼이기 때문. 국내 패션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갤러리아, 신세계, 롯데, 현대 등 백화점 바이어들, 여기에 더해 프랑스 주요 백화점 언론사 관계자들까지 참가한다. 차승원, 배정남, 한혜진 등 정상급 모델들과 이사배, 레오제이 등 다양한 셀러브리티들도 함께한다.
이시안 디자이너는 이번 무대를 통해 본격적으로 국내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서울패션위크 이후에도 북촌 가회동에 문을 연 오프라인 브랜드 공간, 하우스 오브 시안 (House of CEEANN)에서 VIP 게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파티와 컬렉션 공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동시에 <넥스트 레이블>과 패션위크로 공개한 제품들도 공식 홈페이지와 EQL 특별관에서 판매를 개시한다.
이시안 디자이너는 “<넥스트 레이블>과 메타버스 패션 프로젝트 등을 병행하며 준비했기에 쉽지 않았지만,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주는 옷을 만들고 싶다는 열망으로 이번 쇼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패션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도전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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