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필드, 송재연 사장 필두로 엔데믹 시대 개막
던필드그룹(회장 서순희)이 어제(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2022 2023 프리뷰 인 던필드'라는 이름의 사업설명회를 열고 엔데믹 시대를 맞이한 기업의 새로운 각오를 보여줬다. 던필드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주요 브랜드 '피에르가르뎅'과 '크로커다일'을 중심으로 점주와 백화점 바이어를 초청해 내년 상반기 선보일 상품군과 영업 전략 등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특히 던필드그룹은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한 송재연 대표를 전면에 내세워 엔데믹 시대에 대응해 다시 한 번 기업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특히 남녀 토털 웨어로 선보이는 '피에르가르뎅'은 좀 더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럽고 영하게 진화했고, 남성 '크로커다일'은 작년 하반기 모델로 선정한 현빈과 함께 한층 젊어진 3040 소비층까지 공략하겠다는 것을 상품과 영업 전략으로 보여줬다.
서순희 던필드그룹 회장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상권 지도와 소비성향이 크게 변했다. 온라인은 정점을 찍었고, 오프라인 시장은 재정비됐다. 이제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지면서 구매하는 시대가 재도래했고, 그만큼 서비스의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다"며 "고객의 절대 비용은 줄이고 최고의 상품을 최적의 조건으로 제공하는 것은 소비자와 던필드 사이의 신뢰다. 이를 위해 그동안 생산 라인, 물량, 퀄리티, 가성비를 모두 유지해왔다. 이게 던필드의 힘이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사장으로 책임감이 더욱 막중해진 송 대표는 "1990년대 유학 중 방학동안 잠시 경험했던 던필드 알바를 시작으로 2001년 입사해 VMD부터 영업, 홍보, 해외사업, 법무팀까지 거치며 '던필드맨'으로 실력을 쌓았다.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경력을 기반으로 의리있고 똑똑한 사장이 되겠다. 점주분들이 염려하지 않도록, 오랜 신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대표로서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던필드그룹은 남성 '크로커다일' 전개사인 던필드알파와 남성 크로커다일 백화점/쇼핑몰 부문 전개사인 여명, '피에르가르뎅' 남성과 여성, 셔츠를 담당하고 있는 던필드플러스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사장이 된 송 대표는 현재 던필드플러스의 대표로 피에르가르뎅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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