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더, 상표권 인수 이어 글로벌 본격 진출

케이투코리아그룹(회장 정영훈)이 드디어 글로벌 브랜드의 헤드쿼터로 활약하게 됐다. 2020년 '아이더'의 글로벌 상표권을 인수한데 이어, 브랜드 론칭 60주년을 맞은 올해 본고장인 유럽 시장 역진출과 관련된 협약식을 맺은 것. 국내 론칭 16년 만의 일로, 케이투코리아그룹의 숙원이었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갈증을 이번에 싹 해결하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럽 시장은 라이선스 형태로 적합한 파트너사를 통해 진출한다. 스노우리더SAS(대표 토마스 루오 Snowleader SAS)라는 프랑스 아웃도어 전문 유통사가 유럽 시장을 맡아 아이더를 안정적으로 전개해 줄 것이라는 판단하에, 첫 진출국을 유럽으로 정했다. 아이더의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발전시키기 위해 한 결정이다.

라이선스 계약 협약을 맺은 스노우리더(Snowleader) SAS는 아웃도어 및 윈터스포츠 브랜드에 대한 노하우와 이해도가 높은 파트너사다. 아이더의 오리진 헤리티지를 깊이 이해하고 유럽 시장 니즈에 맞춰 효율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첫 글로벌 진출 파트너사로 함께하게 됐다.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아이더는 브랜드 마케팅·유통·상품 준비작업에 돌입해 준비가 마무리 되는 2023년 F/W 시즌을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서 사업을 본격화한다. 아이더 관계자는 “2020년 글로벌 상표권 인수에 이어 브랜드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에 헤드쿼터로서 역진출 한다는 것에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역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아이더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