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성 단백질보다 유당 걱정없는 식물성 단백질
이광주 객원기자 (nisus@fashionbiz.co.kr)|22.06.16 ∙ 조회수 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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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건강하게 사는 방법이 주요 관심사가 되었다. 관심사 중 성장세가 가장 큰 것은 당연 단백질이다.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 813억원에서 2021년 3,364억원 규모로 커졌다. 근력 증가, 면역력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고령화 시장에 단백질 제품이 돌풍을 몰고 왔다. 하지만 단백질 시장 내에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다.
◆ 유청단백질과 유당불내증
시중에 유통되는 단백질 제품의 원료 대다수가 유청이다. 유청이란 우유를 응고시킨 커드(curd)를 제외한 나머지 수용성 부분을 총칭하는 말이다. 유청단백질은 루신(Leucine)의 함량이 많고 소화 흡수가 잘 된다. 다만 우유 속 유당(락토스)를 소화해내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을 앓는 사람이 유청단백질을 먹으면 복통, 설사 등을 겪을 수 있다.
유당은 우유에 함유된 물질이다. 유당 분해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한 사람이 유당을 섭취하면 유당이 소장에서 삼투 현상에 의해 수분을 끌어들임으로써 팽만감과 경련을 일으키고, 대장을 통과하면서 설사를 유발한다. 이러한 현상을 유당분해효소결핍증이라 한다.
유당분해효소결핍증의 원인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되는데, 일차성 유당분해효소 결핍, 이차성 유당분해효소 결핍, 선청성 유당분해효소 결핍으로 구분된다.
그렇다면 유당불내증(유당분해효소결핍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유당이 함유된 단백질 제품을 먹지 못하는가?! 그건 아니다.
◆ 식물성 단백질의 중요성
단백질 중 식물성 단백질은 유당이 없어 유당불내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아무 탈 없이 섭취 가능하다. 유당불내증이 아니더라도 우유에 민감한 사람도 편안하게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식물성 단백질의 영양학적인 측면도 같이 봐야 한다. JAMA미국의사협회지에 발표된 도쿄 국립암센터의 대규모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4%만 식물성으로 대체해도 전체 사망률이 34%, 심혈관질환 관련 사망률은 42% 낮아진다고 발표하였다.
식물성 단백질이 동물성 단백질보다 흡수율이 낮다고 하지만 열을 가해서 섭취하거나 파우더 형태를 물에 타 먹으면 흡수율도 높이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단백질은 우리에게 필요한 필수 영양소 중 하나로 섭취가 꼭 필요하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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