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그램, 플로깅·재활용 등 지속가능 행보 강화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22.04.22 ∙ 조회수 4,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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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아웃도어(대표 이종훈 이상훈)의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제로그램(ZEROGRAM)'이 지구의 날(4월 22일)을 기념해 ‘플로깅’ 활동을 전개하면서 지속가능 가치를 실천하는 행보를 보였다. 그동안 진행한 다큐멘터리 제작과 캠페인 활동, 리사이클링 소재 개발과 상품 출시 등에 이어 좀 더 직접적이고 소비자와 함께 할 수 있는 실천 활동을 강화하기 시작한 것.

제로그램은 백패킹 문화를 기반으로 한 경량 용품 브랜드로 자연과 함께한지 10년차였던 작년, 의류 라인을 추가하며 업사이클링 상품 지속 개발을 통해 진정성 있는 친환경 브랜드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다큐 영상이나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 코드로 환경을 이야기하며 친환경적인 움직임을 이끄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플로깅은 경기도 화성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해변에서 진행했는데, 제로그램 전 직원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실제로 플로깅 활동을 통해 환경 정화 활동에 직접 동참하면서 지구의 날이 가지는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목표를 둔 것.

평소 친환경 소재 연구개발과 리사이클링 상품 출시 등 지속가능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제로그램은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플로깅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소비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폐원단으로 만든 ‘플로깅백’까지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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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활동을 진행한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은 평화와 생태의 가치를 모두 갖고 있는 역사적 장소로 주민들의 오랜 노력 끝에 평화를 되찾은 땅이기도 하다. 제로그램은 앞서 울진과 삼척을 방문해 산림훼손의 심각성을 알리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토론활동을 진행하기도 했으며, 환경에 피해를 최소화하는 올바른 백패킹 문화 정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종훈 젠아웃도어 대표는 “제로그램은 ‘Save Earth Save Us’라는 슬로건 아래 친환경에서 더 나아가 지속가능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며 “앞으로도 환경 보호에 행동으로 앞장 설 수 있는 플로깅 활동과 더불어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문화 활동과 콘텐츠를 통해 공감하고 실행할 수 있는 지속가능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로그램은 지난해부터 '로스트 블루(LOST BLUE)'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첫번째 캠페인으로 해수온도 상승에 따른 해양 생물 및 생태계 파괴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제주 앞바다 산호들의 백화 현상을 다루는 다큐멘터리 영상 '로스트 블루’를 선보이며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제주 앞바다의 모습과 함께 바다와 살고 있는 해녀들의 목소리를 담아 화제를 모았다.

오는 5월에는 ‘로스트 블루 2’를 공개한다. 바다에 대한 이야기에서 시작해 점차 육지와 산 등 지구를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공간에서 일어나는 기후 변화나 환경 오염 실태를 감도 높은 영상과 스토리로 전달할 예정이다.

현재 로스트 블루 캠페인과 결을 함께 하기 위해 인간에 의한 바다 생태계 오염 원인 중 하나인 '폐그물'에 초점을 맞춰 스토리텔링 작업 중이다. 제로그램의 오프라인 매장 계산대 뒷 편에는 부산 기장군에서 끌어올린 폐그물망을 오브제로 만들어 선보이고 있다. 조만간 국내 최초로 이곳에서 수거한 폐그물망을 재활용한 폴딩박스를 출시해 소비자들이 함께 재활용을 실천하고 환경 오염 이슈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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