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상 X 성지은 협업 '유가당' 벌써부터 기대만발
mini|21.05.11 ∙ 조회수 6,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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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뱅의 박정상 디자이너와 몬티스의 성지은 디자이너가 그들의 다년간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브랜드 '유가당'을 론칭한다. 유가당(油加糖)은 한자 뜻 그대로 기름지고 당도 높은 다이어트와는 정반대 개념을 가진 식품을 의미한다.
이는 외모지상주의에서 비롯한 과도한 식단조절에 의존하는 다이어트 행태에 대한 풍자이자 현재를 즐기며 살자는 욜로족의 철학을 동시에 녹여 넣은 시대 반영적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다. 지나친 식이요법 대신, 맛있게 먹고 즐겁게 춤추고 운동하자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K컬처에서 발췌한 소스를 활용해 키치하고 위트 있는 감성 애슬레져룩을 선보이고자 한다.
매 시즌 기상천외한 아이디어와 독특한 연출력을 보여주며 개념디자이너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박정상 디자이너는 아이돌 가수를 비롯한 많은 연예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스타일을 구축하는 한편 연예계는 물론 댄서들과의 인맥을 넓혀 왔다.
성지은 디자이너는 뉴욕 명문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졸업한 수재로서 키치한 감각을 뉴욕 특유의 모던한 감성으로 풀어내 두터운 충성고객을 형성하며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이렇게 각기 다른 성향의 두 디자이너가 만나 각자의 장점을 극대화한 시스템과 경영방식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브랜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첫 시즌 룩북 공개와 동시에 다수 연예인과 스타일리스트로부터 협찬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는 후문.
앞서 여러 한국 디자이너들이 보여준 K패션과는 사뭇 다른 흐름으로 전개되는 유가당의 K컬처를 통해 두 디자이너의 틀을 깨는 재치 있고 모던한 감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세계 패션시장에서 갈채를 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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