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하고엘앤에프, 리플레인•분더캄머•늘 추가 투자

whlee|21.05.11 ∙ 조회수 12,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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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패션업계에서 신흥 투자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하고엘앤에프(대표 홍정우)가 추가 브랜드 인수를 확정지었다. 온•오프라인을 종횡무진하며 본인만의 색깔을 뚜렷하게 구축한 리플레인, 신혜영 디자이너가 뚝심있게 이끌어온 분더캄머, 해외마켓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입지를 쌓아온 조성준 대표의 늘, 히든포레스트마켓 등 3곳에 투자를 단행했다.

김정은 대표의 캐시미어 니트 여성복 리플레인은 3050대를 주 타깃으로 설정, 충성고객을 확실하게 잡고 있으며 W컨셉 PB 프론트로우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매년 품절대란을 일으키는 브랜드다. 신혜영 디자이너의 분더캄머는 2020년 파리컬렉션에 첫 데뷔하며 해외에서도 저력을 보여왔고, 국내에서도 조용하지만 깊이있게 브랜딩을 이어온 곳이다.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부부디자이너 황지현, 조성준 대표의 늘, 히든포레스트마켓 역시 수많은 셀럽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해외에서 먼저 이름을 알린 내실 있는 브랜드다.

하고엘앤에프는 이번 투자를 통해 로켓런치와 어몽을 전개하는 스페이스스테이션, 인플루언서 김다인 대표의 마뗑킴까지 총 5개의 패션 컴퍼니를 산하에 두게 됐다. 이들은 각 브랜드를 지금처럼 독립적으로 운영하며 향후 오프라인 진출과 같은 사업확장과 경영학적 부분에서 함께 시너지를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각 브랜드들이 모두 히스토리와 탄탄한 상품력을 지니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홍정우 대표는 "이번 투자 역시 브랜드와의 상생코드에 초점을 맞췄다. 각 브랜드의 장점을 살려 더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부각 시켜주고, 앞으로 더 다양한 기회와 활로를 만들 수 있도록 조력하겠다. 하반기 하고가 백화점과 준비하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 역시 이번 투자 브랜드가 함께 모여 새로운 공간을 창조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하고는 작년부터 온라인 플랫폼 사업과는 별개로 디자이너 브랜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대명화학이 하고의 브랜드 육성사업을 함께 조력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연말까지 8~10개 브랜드에 추가적인 투자 계획을 밝혔으며, 확실한 브랜드력을 지닌 곳을 찾고 있다. 하고의 투자스타일은 디자이너와 해당 회사가 자유롭게 움직이는 선에서, 경영이나 디테일적인 부분을 함께 보완하고 그려나가는 파트너 비즈니스에 가깝다. 홍정우 대표가 주축이 되어 움직이고 있다. [패션비즈=이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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