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등산·레저 카테고리 매출 1주간 30.8% 증가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20.04.16 ∙ 조회수 5,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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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의외로 가장 먼저 등산과 골프, 스포츠 등 레저 관련 매출이 개선되고 있다. 롯데백화점(대표 황범석)은 최근 1주일(6~12일) 간 등산과 스포츠 등 레저 상품군의 매출이 전주대비 30.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골프웨어와 골프용품 매출도 전주대비 5% 늘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지난해보다 전체적인 매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날씨가 풀린 최근 일주일 사이 아웃도어와 레저 브랜드 상품군의 판매가 살아나고 있다. 패션 부문에서는 골프웨어의 매출 회복세가 눈에 띈다”고 말했다. 골프웨어의 경우 넓은 야외에서 이뤄지는 활동이라는 점과 고정 고객 층이 탄탄한 실제 골퍼이기 때문에 코로나19 발생 이후 매출 하락폭이 비교적 적은 편이었는데, 날이 좋아지면서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이다.

등산 역시 탁 트인 곳에서의 야외 활동이라는 점 때문에 재택근무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 중인 사람들이 집 인근 가까운 산책 코스로 나가는 등 소비층이 늘어나는 효과를 얻었다. 실제로 북한산국립공원 사무소는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지난 1월부터 3월 18일까지 북한산을 찾은 등산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7% 늘었다고 전했다. 기존 5060세대는 물론 피트니스센터 휴관 등으로 마땅한 운동거리를 못 찾은 2030세대도 등산 인구에 합류했다고.

전반적으로 지난해 대비 매출 하락세는 여전하지만 매주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등산과 골프 등 스포츠 관련 매출은 주차별로 차근차근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온라인 쇼핑몰 위메프에서도 지난 3월 말부터 지난주(~4월 12일)까지 2주 동안 등산화가 직전 2주 대비 54.1% 많이 팔렸다. 등산은 물론 일상에서도 활용하기 좋은 디자인에 가벼운 스타일의 신발이 인기가 있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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