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염계 대부 박종근 한영장학재단 이사장 타계
김숙경 발행인 (mizkim@fashionbiz.co.kr)|18.12.17 ∙ 조회수 8,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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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날염 업계의 대부인 박종근 한영장학재단 이사장이 12월14일 타계했다. 향년 83세에 운명을 달리한 故 박종근 회장은 디지털 날염의 체계적인 생산 시스템 구축과 사재 출연을 통한 장학재단 설립으로 섬유산업 인재 양성에 기여해 왔다. 고인의 훌륭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빈소가 마련된 서울삼성병원에는 주말 내내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고인은 1964년 한영나염공업사를 설립하면서 날염업계에 뛰어들어 50년 넘게 한국 프린트 시장의 질적 양적 성장을 이끌었다. 그동안 섬유 수출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 받아 대통령표창, 동탑산업훈장에 이어 2013년 섬유의날에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도 수상했다.
故 박 회장은 기업 운영으로 번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2011년 사재 100억원을 출연해 재단법인 한영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이곳 장학재단은 올해로 8회째 전국 대학교의 텍스타일 디자인과 학생 대상으로 '한영텍스타일디자인공모전'을 열어 수상자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해 왔다.
슬하에는 박현섭(한영나염 대표)·우섭(한국포리머 대표)·순연(그린피아기술 대표)·순미씨 등 2남2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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