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현 상무, " 「나이스크랍」 성장은 팀워크의 힘 "
haehae|16.12.21 ∙ 조회수 6,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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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주요 백화점 영캐주얼 매출 1~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엔씨에프(대표 설풍진)의 「나이스크랍」은 2017년에 대한 기대로 가득하다. 특별한 마케팅이나 광고 없이 2015년도와 비교했을 때 70억원 상승한 결과를 창출하며 정통 여성 캐주얼 브랜드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 성장의 비결을 정상현 상무는 "디자인팀, 기획팀, 생산, 영업팀 모두 한마음이 돼 브랜드 성장에만 오롯이 몰두한 결과다. 이들간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브랜드와 소비자의 관계는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과 비슷하다. 하지만 능력 있는 의사는 환자가 단순히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하지 않고 목 감기인지, 몸살인지 더 자세하게 파악하려 든다"고 비유했다.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소비자가 단순히 ‘겨울에 코트를 원한다’에 그치지 않고 어떤 색깔의, 어떤 기장의 코트를 원하는지 구체적으로 고민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나이스크랍」은 불필요한 마케팅을 최소화하고 오직 기본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정 상무가 말하는 기본이라 하면 '가격, 상품, 유통, 프로모션'의 믹싱을 어떻게 잘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다. "다행스럽게도 지난해 이 네 가지를 적절히 풀어내면서 론칭 이후 최대 수익을 낼 수 있었다. 올해도 「나이스크랍」은 세분화된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브랜드가 잘할 수 있는 강점을 키워 경쟁력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나이스크랍」이 수익 개선에 성공한 또 다른 이유는 강점은 더 강화하고 약점도 정상화시킨 뒷심을 발휘했기 때문. 특히 니트는 「나이스크랍」이 약한 카테고리였다. 가격 포지셔닝이 브랜드와 맞지 않았다는 문제점을 빨리 파악하고 여러 가격대 중 판매가 일어나는 10만원대 후반 가격대 상품을 집중 강화해 다시 선보였다. 결과는 성공적이었으며 이 가격대 아이템을 익스텐션하면서 매출 상승 효과를 봤다.
정 상무는 “「나이스크랍」이 꾸준히 잘 팔아온 상품은 더욱 강화하고 고객은 원했지만 브랜드가 놓쳐왔던 약점과 리스크를 빨리 캐치해 정상화시키는 것이 키 포인트였다. 「나이스크랍」은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구체적이고 디테일하게 분석하고 이들의 요구사항과 브랜드의 강점이 공통적으로 연결된 교집합을 점차 넓혀나갈 것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패션비즈 2월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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