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호씨, 휠라코리아와 계약 종료! 다음 행보는

국내 대표 패션 디자이너이자 문화 아이콘인 정구호 디자이너가 휠라코리아에서의 행보를 마무리한다. 이곳에서 CD겸 부사장으로 활약했던 그는 지난 9월 말로 휠라코리아와 계약을 종료한다.

정 부사장은 지난해 5월 말 휠라코리아에 합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휠라」의 브랜드 리뉴얼 작업에 참여했다. 3시즌에 거쳐 '스타일리시 퍼포먼스'에 따른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 브랜드 재정비를 위한 기틀 마련에 기여했다.

실제 2015년 F/W 시즌부터 그의 디자인 제안이 반영된 제품들이 일부 출시됐으며, 브랜드 리뉴얼 단행 이후 등장한 2016 S/S 시즌 아이템은 기존 「휠라」 제품과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스포츠 패션업계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또한「휠라」고유의 헤리티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 신규 브랜드 휠라 오리지날레를 통해 20대부터30대 초반 고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 등 한층 젊고 트렌디한 휠라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힘을 발휘했다는 평을 받기도.

그는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브랜드 「휠라」에 합류, 브랜드 재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에 온 역량을 발휘할 수 있어서 자긍심을 느낀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휠라코리아는 ‘스타일리시 퍼포먼스’라는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에 따라 제품 개발을 지속, 지난 9월부터 2016년 F/W 시즌 제품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