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인디텍스, 올 상반기도 매출 11% 업!

이영지 객원기자 (yj270513@gmail.com)|16.10.06 ∙ 조회수 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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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의류 공룡 기업 인디텍스가 올 상반기 매출이 11% 증가하며 순이익 또한 동반 성장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 금액으로는 약 12억6000만 유로(약1조5,750억원)를 기록했다. 상반기 총매출은 104억6000만 유로(약 13조750억원)에 이른다. 새로운 매장 오픈과 인터넷 매출 증가가 '기대치와 맞아 떨어졌다'고 2016~17회계년도 결산을 밝히는 재정 집계에서 그룹의 관계자가 전했다.

이번 결과는 파이낸스 정보를 제공하는 팩트셋 애널리스트의 조사치인 순이익 12억4000만 유로, 매출 104억3000만 유로보다 살짝 높게 나온 것으로 인디텍스는 EBITDA(감가상각전 영업이익)도 7%로 오른 21억유로(2조6250억원)라고 발표했다.

변동 환율 기준으로는 매출은 16% 성장했다고 스페인 남부 갈리시아에 베이스를 둔 그룹측은 밝혔다. 「자라」 「마시모 두티」 「베르쉬카」 「스트라디바리우스」 「오이소」 등 8개의 브랜드를 보유한 인디텍스 그룹은 그 중 「자라」와 데코레이션 브랜드 「자라홈」이 상반기 각각 13%와 17%의 성장율로 가장 큰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반대로 「스트라디바리우스」는 2% 증가에 그쳐 가장 적은 증가세를 보였다.

새로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매장 런칭은 상반기에만 38개 시장(국가)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인디텍스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난 1여년간 스페인에서만 약 2400여개를 포함, 전세계에 약1만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그룹측은 하반기도 긍정적인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며 지난 8월1일에서 9월18일까지의 매출도 변동 환율 기준 13% 증가했다고 전했다. 올해 9월에는 베트남에서 「자라」 매장을 오픈했으며 10월에는 키위 프로퍼티 그룹이 보유한 뉴질랜드의 실비아 파크몰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고 터키에서는 인터넷 판매도 개시한다.

이렇게 거침없는 매출 신장세에 힘입어 인디텍스는 유통망 확장을 위해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 베트남, 아루바, 니카라구아, 파라구아이 등 4개국에 신규 진출해 이미 9개의 유통망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전세계 38개국에 진출해 있다.”고 인디텍스 사장 파블로 이슬라는 강조했다. 그룹의 중요한 시장인 미국에서 인디텍스는새로운 「자라」 매장을 해마다 12~15개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디텍스는 중국에서 상하이나 베이징에 플래그십 스토아를 오픈하고 쇼핑센터에도 지속적으로 매장을 오픈하는 전략을 계속 실행해 나갈 계획으로 내년에만 60여개의 신규매장이 오픈한다.

한편 이 섬유(의류) 왕국을 설립한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오래동안 세계적인 부호 순위 1위를 기록한 빌 게이츠를 제치고 최근 1위에 올라섰으며 스웨덴의 또 다른 레디투웨어 자이언트인 H&M과 선두 경쟁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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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자라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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