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Report

「마론제이」 슈퍼 루키로!

Friday, September 23, 2016 | 이원형 기자, whlee@fashionbiz.co.kr

  • VIEW
  • 1047

브랜드 밸류 ↑… 라이프스타일에 도전

근 트렌디한 상품 디자인과 효율적인 가성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제이스홀딩스(대표 전상인)가 전개하는 여성복 「마론제이」다. 동대문에서 시작해 포항과 청주 등 지방 상권에 로드숍을 열어 구매욕이 높은 10~20대 여성을 겨냥한 것이 맞아떨어졌다.

가두 상권에서 「마론제이」의 약진은 시사하는 바가 많다. 우후죽순 생겨난 편집숍 브랜드들이 대부분 상품력의 한계를 드러내고 들쑥날쑥한 매출로 불안정한 시기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전상인 사장은 “「마론제이」의 성장동력은 바로 탄탄한 상품력과 기획력이죠. 이 두 가지를 힘 있게 끌고 갔고 이러한 집중 싸움이 고객의 니즈와 맞닿아 매출로 연결됐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마론제이」는 이번 시즌이 자신들에게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정된 상품력을 바탕으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추가해 더 큰 그림을 그리겠다는 각오다. 상품 개발은 고객 반응을 살펴 가며 진행한다. 이들이 첫 번째로 선보이는 상품은 바로 캔들과 디퓨저. 브랜드의 감성을 담은 디자인과 독특한 향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디퓨저’ 등 브랜드 영역 확장, 트렌드 반영
자체 제작과 바잉 상품의 비중이 6:4로 구성된 「마론제이」는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데일리웨어를 지향한다. 소비자의 취향과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하기 위해 신상품을 일주일에 3번 꼴로 공급한다. 그 결과 이번 여름에는 원피스와 블라우스를 주력 아이템으로 매달 10% 이상 매출이 신장했다.

특히 대구 동성로 디스퀘어 점포는 이 브랜드의 효자 점포 중 하나다. 개점하자마자 주말 매출 2000만원대를 훌쩍 넘기며 동성로 상권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마론제이」는 이번 시즌부터는 차근차근 구색을 갖춰 나가며, 브랜드의 색깔을 확실하게 낼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캔들 등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추가 확대할 생각이다.

현재 「마론제이」는 롯데 대구 영플라자, 롯데 창원점을 비롯한 총 8개의 백화점과 대구 동성로 직영점까지 모두 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대구 영플라자는 월매출 6000만원을 유지하며 상위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대구 영플라자 월매출 6000만원으로 상위권 진입
제이스홀딩스 측은 하반기 백화점 점포 확장보다 가두상권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브랜드를 총괄하는 이신우 총괄팀장은 “「마론제이」가 가두점에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장과 소비자 간의 신뢰가 높은 객단가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상품을 여유 있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한 MD 구성과 직원들의 친절한 응대력도 인기에 한몫했다. 초반에는 아울렛과 백화점을 지
향하며 유통을 전개했으나 그동안의 결과물을 봤을 때 가두 직영점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어느 정도 브랜드가 안정권에 진입했을 때 다시 백화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마론제이」는 충북 · 전라 등 지방 상권의 알짜배기 점포를 확보해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유입률을 높이는 데 힘을 쏟는다. 대구 대리점에서 좋게 스타트를 끊은 결과, 이번 달에는 청주 영플라자의 목 좋은 자리에 115㎡ 규모로 매장을 연다. 포항 에비뉴엘에도 점포를 확보했다. 각 매장에서 연매출 10억원을 목표로 한다.


초저가 온라인 쇼핑몰 ‘하찌몰’도 자체 운영
제이스홀딩스는 그동안 패션 브랜드 「마론제이」와 초저가 온라인 쇼핑몰 ‘하찌몰’을 통해 사업 규모를 확장해 왔다. ‘하찌몰’은 2만~3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연매출 7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초저가 쇼핑몰과 편집숍 브랜드라는 ‘극과 극 전략’을 통해 나이와 성향이 모두 다른 고객들을 흡수할 수 있었던 것도 제이스홀딩스의 강점이다.

이 총괄팀장은 “하찌몰은 박스 티셔츠와 블라우스, 원피스 등 패스트패션에 주력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전개되지만 상품 퀄리티에 심혈을 기울이고 트렌디한 감성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이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곳은 현재 패션사업 외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연구하며 신규 사업 개발에 한창이다. 신규 콘텐츠 개발을 통해 보다 폭넓은 영역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전 사장은 “「마론제이」와 하찌몰의 외형을 더하면 120억원 정도 된다. 회사의 규모가 전보다 커지면서 내부 인프라 구축 및 신규 사업 개발로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조만간 모두가 깜짝 놀랄 만한 신규 사업 전개 소식을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패션비즈 9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Fashionbiz 글로벌 패션비즈니스 전문매거진,www.fashionbiz.co.kr>

 


Fashion Report / Instyle


라이프스타일 강자 「자라홈」 주목

Thursday, May 4, 2017 | 박한나 기자, hn@fashionbiz.co.kr



홈패션, 라운지웨어, 키즈 용품 ~

“우리는 가구를 팔지 않는다. 소비자가 지불한 가격보다 높은 가치의 상품을 선보이는 패션 브랜드다.” 인디텍스그룹(대표 아만시오 오르테가)은 2003년 론칭한 「자라홈(ZARA home)」을 이렇게 소개한다. 「자라홈」은 「자라」와는 별개의 브랜드로 독립된 매장을 전개한다. 그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갖고 침구류, 라운지웨어, 키즈 용품, 디퓨저 등 공간을 꾸미는 상품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가운이나 잠옷 외에는 의류가 없음에도 ‘패션 브랜드’라고 인식될 정도로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고 스타일리시한 상품을 선보이는 데 중점을 둔다. 그룹의 다른 SPA 브랜드와 동일하게 매 시즌 트렌드를 반영해 시즌당 4개, 1년에 8개의 컬렉션을 출시한다. 베이직 컬렉션과 여름용 비치웨어, 크리스마스 크루즈 등 특별 컬렉션은 제외한 숫자다. 다품종 소량 생산 방식을 확실하게 보여 주는 것.

매장 내 디스플레이도 품목별로 모으는 리빙 매장과 달리 컬렉션별로 보여 주는 의류 매장의 형태를 택했다. 세계 모든 매장이 같은 컬렉션을 동시에 입고 받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는 글로벌 상품 트렌드를 볼 수 있는 창이기도 하다. 이런 트렌디함과 스타일리시한 매력 때문에, 2016년 「자라홈」 글로벌 매출은 7억7400만유로(약 9454억원)로, 전년대비 16% 성장했다. 인디텍스그룹 내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국내외 반향 일으켜, 코엑스점 매출 효율 높아!
「자라홈」은 현재 70개국에 552개 매장을 갖고 있고, 아시아에는 한국, 중국, 홍콩, 일본, 태국, 대만 등에 매장이 있다. 「자라홈」만큼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고 시즌별로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많지 않다. 특히 국내 전개 브랜드 중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보니, 자라리테일코리아(대표 이봉진)가 2014년 론칭한 이후 국내에서도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자라홈」은 국내서 서울 코엑스점과 강남구 가로수길, 스타필드 하남점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말 오픈한 1호점 서울 코엑스점은 조용히 꾸준한 매출을 이어 가고 있다. 350㎡ 규모인 코엑스점은 면적 대비 매출 효율이 2배 크기의 해외 매장 만큼 나온다.

이어 작년 5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는 2층, 총 600㎡ 크기로 더 널찍하게 꾸몄다. 가로수길에 데이트를 나온 연인 중심으로 20대 집객률이 가장 높은 곳이다.

홈패션 매출 리딩, 리넨 완판 · 호텔 컬렉션 인기
상품중에서 가로수길에서 단독 출시한 밀라노 컬렉션은 없어서 못 파는 히트 아이템이 됐다. 리넨 100% 상품 등 리넨을 중심으로 한 컬렉션으로 완판을 기록했다. 3개 매장 전체 베스트 컬렉션은 프리미엄 라인인 ‘호텔 블랙 컬렉션’이다. 150수부터 최고 300수 이상의 최고급 호텔 침구를 선보인다.  

독보적인 SKU와 과감한 디자인의 홈패션은 가장 많이 팔려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채우며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또 식기와 유리 상품 카테고리가 이국적인 디자인으로 인기다. 유리로 된 식기, 컵 등은 국내에서 찾기 어려운 스타일의 것이 많다. 작년 출시한 ‘베르사유 컬렉션’은 베르사유 궁전에서 영감을 얻어 네잎클로버 등 모양의 식기들을 콘셉트 있게 선보였다.

「자라홈」은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후 국내 인지도가 높아져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브랜드가 됐지만 매장수가 적고 온라인에서 판매하지 않아 여전히 희소성이란 매력이 있다. 패션뿐 아니라 공간으로 자신의 감성을 보여 주는 소비자들이 「자라홈」이라는 브랜드를 알고 좋아한다는 것 자체를 멋스럽게 여기기도 한다.

컬렉션 중심, 홈에 트렌디 & 패셔너블 옷 입힌다
소비자는 아이들이 있는 가족, 신혼부부, 1인 가구 등 다양하다. 이들의 성향은 인디텍스그룹이 전개하는 비즈니스캐주얼 SPA 「마시모두띠」의 고객들과 비슷하다. 「자라홈」과 「마시모두띠」는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함께 충분한 기간을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 마감 처리 등 품질을 높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패셔너블한 소비자의 집에 어울리는 홈 상품을 제공하는 곳이 「자라홈」이라고 할 수 있다. 「자라홈」의 주요 소비자인 3040 여성은 자신처럼 자신의 집에도 세련된 패션을 입히고 싶어 한다. 이불이나 베개 커버로 분위기를 손 쉽게 바꾸는 등, 「자라홈」은 공간을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패션으로 둘러싸도록 제안한다.

최근에는 「자라홈」 매장에서 집이나 사용하는 가구의 사진을 매장 매니저에게 보여 주며 이 공간에 어떤 소품들을 추가해야 어울릴지 상담하는 적극적인 이들이 많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 가족 단위뿐 아니라 1인 가구도 적극적으로 구매하는 추세다. 작은 원룸에 살더라도 좋아하는 스타일로 꾸미면 만족도가 높아지고, 작은 소품과 같은 옵션으로 기분전환이 가능하다.

3040 여성 타깃, 국내 코스메틱 · 홈웨어 주목
이 때문에 「자라홈」은 디퓨저, 패브릭 향수 등의 품목을 같은 내용물이라도 시즌별, 컬렉션별로 완전히 다른 패키지로 출시한다. 상품의 기능뿐 아니라 패션성으로 소비자들을 매료시키는 ‘패셔너블 홈 코스메틱’인 셈이다.

그 밖에 아이들용 침구와 잠옷이 잘 팔리는 ‘키즈’와 ‘홈웨어’가 글로벌 평균 판매율을 훨씬 압도하는 등 국내에서 특히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자라홈」에서 최근 출시한 봄여름 컬렉션 중에서는 로맨틱한 분위기의 ‘뉴 플로럴(New Floral)’이 가장 관심을 끈다. 만물에 생생한 컬러가 입혀지는 계절의 느낌을 가득 담은 디자인이다.

전 세계 매장에 동일하게 선보인 컬렉션이지만 국내에서는 플라워 패턴과 시폰 소재가 다시 뜨는 이번 봄 패션 트렌드와 맞아떨어졌다. 신규컬렉션은 작년 국내서 완판 사태를 일으킨 리넨 전문 ‘밀라노 컬렉션’ 못지않은 시장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Fashionbiz 글로벌 패션비즈니스 전문매거진,www.fashionbiz.co.kr>


관련기사

TODAY'S HO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