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갤러리아, 유통 ‘히트’

99.07.16 ∙ 조회수 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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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이후 국내 백화점들은 유례없이 두자리 역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 이미 역신장으로 돌아선 백화점들이 올들어 할인점에 치이고 쏟아져나온 땡물건에 치여 매출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모든 백화점들은 각종 경품행사 등 판촉전으로 소비자들을 끌기위해 안간힘이다. 이런 가운데 백화점중 유일무이하게 작년대비 매출액이 상승해 관심을 끄는 백화점이 있다. 갤러리아 수원점. 경인지역이라는 지역특성상 수도권의 그늘에 가릴 수밖에 없는 특성으로 그동안 별반 눈길을 끌만한 요소가 없던 백화점이다. 더욱 최근 한참 구설수에 올랐던 한화그룹의 계열백화점이란 면에서도 유리함 보다는 불리한 요소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갤러리아 수원점이 전년대비 15% 매출신장과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적인 신장이 기대된다는 면에서 주목할만 하다. 오픈한지 3년차. 그동안 프레스티지 컨셉의 갤러리아 압구정점의 그늘에 가려 수원이라는 특성에 맞는 지역점으로도 또 본점의 이미지와 일치되는 프레스티지로도 갈길을 정하지 못한채 컨셉이 불분명하던 이 백화점이 올들어 제철을 만났다. 갤러리아 수원점은 최근 입점객수가 전년 동기대비 30% 늘어났다. 좀 과장하자면 '주말이면 고객에 밀려다닌다'는 객평. 매출은 전체가 15% 늘었고 타백화점들 경우 두자리 역신장이 기본인 점을 감안하면 실제 40%이상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IMF시대에 백화점의 신장율로는 경이적인 수치다. 지금 갤러리아가 고무돼있는 이유는 우선 IMF 이후 변화된 수원상권 때문. 재래시장 중심인 북문과 젊은 브랜드들이 각축을 벌여온 로드샵 중심의 남문이 양대축을 이뤄온 것이 전통적인 수원상권 구조다. 특히 수원 남문부근은 대부분 영캐주얼을 중심으로 브랜드들마다 전국 3위권에 드는 알토란 상권으로 점당 월1억~2억매출을 가뿐하게 올려온 곳이다. 점주들의 파워도 막강했다. 최근 이 지역 상권을 주도하는 삼성전자 공장이전을 기점으로 이곳이 거의 힘을 잃고 있다. 대리점들은 억대를 기록하던 매장들이 월5천만원을 넘기 힘들 정도인데다 아예 매장이 없어지는 브랜드들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한화 입장으로서는 그동안 압구정점이 한화의 캐쉬카우 역할을 수행해왔다. 현대 롯데등과 치열한 싸움을 전개해오던 수입명품이 최근 무너지면서 그 영향을 받고 있다. 따라서 다음주자로 떠오른 것이 수원점. 규모면에서나 잠재력 면에서 그룹내에서도 수원점의 입지는 상당히 격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민은 최근 쇼핑에 관한한 갤러리아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것이 관계자의 의견이다. 재래시장과 남문상권이 죽어가고 거기다 근접지역에 2개점이 영업을 하던 뉴코아가 부도 이후 백화점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면서 갤러리아가 유일한 수원의 백화점으로 부상한 것이다. 거기다 이러한 상황과는 반대로 수원이라는 상권은 오히려 광역화하고 있다. 수원에서 20분거리인 영통지구 3만5천세대가 입주를 끝내 신시가지로 떠올랐고 오산 평택 화성등 신시가지의 아파트가 대단위 단지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 수원의 나대지 미개발지가 계속 아파트로 탈바꿈하면서 아파트 세대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수원 1백만 세대에 이들까지 합해 약1백50만 세대에 백화점이라곤 단하나, 유일하게 갤러리아 수원점 뿐인 것이다. 수원지역에 출점을 앞두었던 신세계와 애경백화점도 출점을 무기한 연기함으로써 향후 3~4년간은 족히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상 광주 대전 마산 울산 등 전국의 중소도시들은 예외없이 백화점이 여러개 출점해있다. 일례로 경인지역 신흥도시 분당만해도 인구 40만 규모에 뉴코아와 블루힐 삼성백화점등이 이미 영업을 하고 있다. 인구 1백만에 갤러리아가 유일한 백화점이라는 점만해도 갤러리아 수원점이 롱런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확보한 셈이다. 이러한 상황을 증명하듯 갤러리아 수원점의 신장률은 특히 숙녀복팀 매출이 주도하고있는데 그중 부인정장과 영캐주얼이 현저한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마담포라(6천5백~7천만원) 로베르 이동수(8천만원) 루치아노최(8천만원) 쉬크리(5천만원) 등 브랜드가 5천만원~8천만원선으로 고매출을 주도하고 지속적인 매출상승이 기대된다. 실버존인 「리본」도 4천5백만원. 레포츠웨어인 청우어패럴의 「가피」 경우 단연 매출이 탑으로 9천5백만원에 지난 4월에는 1억을 돌파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여성 영캐주얼은 전년대비 19%신장세를 보여 역시 주도적. EnC 시스템 톰보이 쿠기 데코 키이스등이 신장율을 주도하고있으며 브랜드별로 전년대비 30%~10%의 신장율을 나타낸다. 특히 영캐주얼은 남문상권에 대한 반사이익을 보고있어 이 여세를 몰아 96NY과 비키 로샤스 등이 최근 신규 입점했다. 잠재가능성이 높은 여성캐릭터존은 최근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고있는 조닝. 타임이 1억2천만원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견지하고 미샤와 마인 정도가 형성돼있다. 캐릭터존의 메이저 브랜드인 오브제와 마인이 빠져있으나 현재 F콜렉션까지 거의 입점이 성사단계라 한다. 이후에는 조닝의 완성도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쁘렝땅과 줄리앙도 하반기 입점 예정이고 JR과 클라라윤 까르벤정 등도 보강예정. 진캐주얼은 게스가 5천~6천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벤트홀 행사장으로 이용되는 오아시스 매장도 1백평 규모로 전국 이벤트 매장중 효율이 3위권. 매출이 일평균 1천5백~2천만원으로 얼마전 보성 보유브랜드 경우 행사에서 첫날 하루에 1억을 올려 경이적인 기록을 냈다. 이 행사장에서 열흘간 일평균 4천5백만원을 올렸고 이동수스포츠도 일평균 2천5백만원을 올렸다. 신혼부부 비중이 높아 아동층 역시 전국에서 신장율이 가장 높다고 한다. 압소바 파코라반 쇼콜라 앙떼떼 등이 월 3천만원~5천만원의 꾸준한 매출을 나타내고 있다. 남성복 존은 지방매장에서 강한 인디안이 가장 높은 신장세로 지난 4월 7천만원 5월 1억6천만원을 기록하고 워모 코모도 인터메조등이 연 4억~6억을 나타내 안정매출을 형성. 란제리 부분은 1층으로 이동후 매출이 튀어 전년대비 신장율이 매우 높고 잡화부문은 랜드로바 캐주얼 에스콰이아등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신장율을 나타내고 있다. 수원지역의 주인구는 20대~40대가 전체인구의 약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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