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TFM社, 에스에스하티스트를 파트너로

esmin|99.12.17 ∙ 조회수 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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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하튼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66층에 위치한 GTFM사. 문을 열고 들어가면 마치 디스코텍 같은 분위기에 회의실이 없는 이 곳은 꽝꽝 울리는 힙합 음악소리와 디자이너들의 자유분방한 움직임이 전혀 회사라고 느낄수 없게 만든다. 이 곳이 바로 미국 흑인 젊은이들의 마음을 일시에 사로잡은 힙합캐주얼 「FUBU」의 전당이다. 지난 96년부터 상품을 만들기 시작 50만달러를 팔았으며 불과 2년만에 2억달러(2천6백억원)로 매출이 확대된 기록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92년 모자장사에서 출발한 데이먼드 죤이라는 한 흑인 디자이너가 불과 7년 사이에 미국 젊은이들의 우상이 된 것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힙합캐주얼의 대명사 「FUBU」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한다. 한국 파트너는 에스에스하티스트(대표 원대연). 미국의 전개회사는 GTFM(Get The Fucking Money)이라는 기발한 회사명의 업체로 삼성뉴욕 지분 20% 데이먼드 죤 40% 생산과 유통을 담당하는 얼라이언스가 40%로 지분이 형성돼있다. 여기서 삼성뉴욕은 모든 자금을 대고 라이센스 전개를 하고 옷을 팔고 남는 이익을 회수한다. 즉 삼성은 자금담당과 화이낸싱을 관리하는 것이다. 얼라이언스사는 생산과 판매를 담당한다. 얼라이언스는 전세계서 생산하는데 중국 등 가장 싼 곳에서 해외소싱하는 글로벌 컴퍼니. 이렇게 본사는 GTFM이지만 생산 유통 디자인이 분리 전문화됨으로써 이상적인 패션회사의 전형을 제시한다. GTFM사의 사장은 노만인데 그는 얼라이언스사의 사장이기도 하며 특히 한국생산의 경험이 많아 한국실정에 밝은 사람이다. 노만이 바로 모자장사였던 데이먼드 죤을 발굴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만든 장본인이다. '92년 데이먼드 죤이 뉴욕의 퀸즈지역에서 모자를 만들어 팔기 시작한 것이 시초인 「FUBU」는 'For Us By Us'의 의미를 갖고 있다. 시중의 모자가 불편한데서 착안해 클립없는 모자를 만들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FUBU」의 성공은 '우리를 위해 우리가 만든다'는 정신이 젊은층에 어필한 것에서 시작된다. 이때 만든 모자가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집을 저당잡혀 마련한 10만달러로 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때 함께한 이들은 데이먼드와 어린시절을 함께 보낸 Keith Perrin, Carl Brown, J.Alexander Martin 3명으로 98년 지금까지 「FUBU」사업의 동반자로 함께 하고 있다. 데이먼드를 포함한 네명의 멤버들은 97년 10월 7일 뉴욕 하원의원으로부터 Congressional Achievement Award를 수상했고 동시에 10월7일은 'FUBU Days'로 선포되기도 했다. 이러한 이례적인 수상은 「FUBU」 멤버들의 노력과 성공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 이들이 젊은이들에게 위대한 창업정신을 불어넣었고 또한 흑인 젊은이들에게 근면 성실함에서 모범이 되었으며 힙합세대들도 마약과 좌절에서 벗어날수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준 점이 인정된 것이다. 남성복 경우는 자체에서 전개하고 여성복은 죠다쉬사에, 신발은 마운틴기어사에 라이센스를 주었다. '95년부터 캐주얼웨어까지 확장됐고 당시 초기의 상품구성은 티셔츠 럭비티셔츠 스웨트셔츠 데님 등 아메리칸 캐주얼의 베이직 품목 중심이었다. 이후 아우터와 내의류 액세서리 품목까지 확장됐다. 현재는 레이디스와 보이즈 가방 신발라인까지 토틀로 전개된다. '96년 삼성미주법인과 합자해 매스프로덕션이 더욱 본격화됐고 현재 미국 전역의 3천여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Macy's, Nordstorms등의 백화점과 Kaufmann's Foot Locker, The Buckle 등의 전문점에서 유통되고 있다. 또한 프랑스 일본 독일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등까지 영업지역이 확대됐고 미국과 해외에 6개의 판매사무소가 있다. 「FUBU」의 초기 성공은 적극적이고 자극적인 스타마케팅에서 비롯된다. 데이먼드의 친구이자 미국내 최고 인기가수인 LL Cool J.를 전속모델로 기용했고 그외 Mariah Carey, Mary J. Blige, Boys II Men, Fugees, Snoop Doggy Dog 등 톱스타들에게 의상을 협찬해 높은 마케팅 효과를 올리고 있다. 힙합캐주얼을 단순한 옷으로서가 아니라 젊은이들의 문화로 부밍업시킨 것이 주효했다. 「FUBU」는 현재 미국에서 2억달러 상당의 매출로 흑인 캐주얼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있으며 '99S/S상품을 선보인 지난 9월 라스베가스의 매직쇼에서도 바이어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취급품목도 더욱 다변화돼 남성복 여성복 아동복 등에서부터 신발 가방 시계 수영복까지 확대하고 있다. 올해도 미국 백인 소비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NBA와 계약을 체결해 '99 S/S시즌부터 다양한 NBA라인을 출시할 계획. 이는 흑인뿐만이 아니라 백인시장에서도 당당히 위치를 차지해 롱런하기 위한 교두보 전략 일환이다. 「FUBU」 상품의 주된 이미지는 Street, 흑인, HopHop이며 라인구성은 FUBU컬렉션(맨즈), FUBU 레이디스, FUBU 보이즈로 크게 나뉘어있다. 컬렉션은 니트(티셔츠, 럭비셔츠) 팬츠(카르고팬츠, 카펜터 팬츠) 점퍼(데님재킷, 스포츠 점퍼) 등의 중심품목과 다운 버블점퍼 로고 가죽점퍼 셔츠류 내의류 액세서리 등으로 구성된다. 색상은 강렬하고 밝은 계열의 레드 블루 옐로우가 중심 색상군으로 활용되며 전체적으로 대담한 컬러와 「FUBU」 로고사용이 특징. 「FUBU 레이디스」는 남성라인의 기본을 유지하나 이브닝 타임을 위한 스펀드레스까지 전개하는등 TPO에 따라 다양한 코디가 가능한 품목구성을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여성의 바디라인을 살리는 섹시한 스포츠 감각이 특징. 보이즈 라인은 남성라인의 축소판이며 시끄럽고 장난기 많은 개구쟁이 소년 스타일로 구성되어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작년부터 이태원 등지를 메카로 방학때 귀국하는 유학생들을 통해 「FUBU」가 알려지기 시작해 힙합등 주로 댄스가수들 사이에 입혀지면서 급속도로 확산되기 시작. 이미 국내 유통되고있는 불법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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