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골프웨어 시대 다시 열린다

moon081|99.05.18 ∙ 조회수 7,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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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웨어 시장의 활황세와 함께 최고급을 추구하는 직수입 명품 골프웨어 브랜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98년 큰 침체와 함께 주춤했던 최고가 해외 브랜드들이 오히려 차별화된 명품전략으로 승부하고 있는 것. 일본 가네보사에서 전개하는 「랑방골프」가 지난달 4월 30일 갤러리아 명품관을 시작으로 국내 상륙했고 국내에 지사를 세운 일본 투앤원사는 「미에꼬 우에사꼬 스포츠」를 직접 전개한다. 「파리스」를 전개해온 백구상사에서도 일본 라이카사에서 「그린클럽」브랜드 제품을 새롭게 들여왔다. 또한 미국 시장에서도 최고급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태리의 「보그너골프」와 「휴고보스 골프」라인도 올해 국내 런칭한다. 이같은 직수입브랜드들의 등장은 솔직히 볼륨 골프웨어 브랜드들이 대거 정리되고 기존 브랜드들도 매출이 급감한 반면 소수의 매장을 전개하던 직수입군은 큰 타격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라이센스 브랜드들처럼 60~80개에 달하는 대형 매장이 아닌 5~10개점 정도만 전개하면서 수입물량의 탄력을 가져갈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로서의 부담도 적은 편이다. 10개의 직수입 골프웨어 브랜드를 80여평 공간에 운영중인 갤러리아명품관인 경우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신장했다고 하는 올해 1/4분기가 전년대비 큰 증가는 없다. 한편 30%가까이 역신장한 작년에도 역시 별 타격이 없었다. 큰 파란이 있었던97년 98년 99년 3개년간 큰 변화가 없을 정도로 직수입골프웨어 시장은 안정적인 것이다. 약간의 변화라면 기존은 「블랙앤화이트」가 매출 1위 고수였다면 「맥스프라이 던롭」처럼 10개점 이상 유통망 확대하지 않으면서 희소가치를 유지해온 브랜드의 급성장이라는 점이다. 6천만원대의 「블랙앤화이트」에 비해 「던롭」은 9천만원선이며 향후 그 증가폭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희소성있는 직수입 브랜드가 피라미드의 꼭지점인탑 프레스티지 시장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최고급 골프웨어 시장을 공략하는 브랜드들은 지속적으로 등장한다. 한편 직수입 골프웨어 시장이 확산에는 A급 백화점의 직수입 브랜드 강화 전략때문이기도 하다. 점격을 강조하는 유명백화점들의 경우 차별화된 분위기를 위해서는 역시 직수입 고급 브랜드의 입점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리고 있는 것. 현대백화점도 이번 F/W 시즌 각 점별로 2~3개의 직수입 골프브랜드를 추가입점시킬 방침이며 롯데역시 직수입브랜드로의 교체로 MD개편 포인트를 잡고 있다. 이러한 시장상황 가운데 가장 관심이 높은 신규 골프웨어 브랜드가 보우텍스(대표 박학경)에 의해 일본 가네보사에서 직수입되는 「랑방 골프웨어(LANVIN GOLFWEAR)」다. 마스터즈통상을 비롯해 무려 다섯개 국내 업체가 컨택했을 정도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가네보사가 지난해 「크리스챤디올 스포츠」를 접고 선택한 브랜드가 바로 이 「랑방」이고 일본내 런칭 1년만에 최고가 시장을 선점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이다. 「랑방」만의 고유색깔을 프랑스 본사보다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당초 보우텍스사에서도 라이센스로 추진하던 부문을 우선은 가네보사의 직수입을 우선적으로 전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국내 판매권자인 보우텍스는「랑방」의 드레스셔츠와 남성토틀컬렉션을 전개하고 있는 회사다. 보우텍스는 남성컬렉션과 함께 오는 F/W시즌에 골프웨어를 각각 갤러리아 명품관에 입점시키고 올해 2개점 정도만 전개할 방침아다. 1889년부터 시작된 「랑방」브랜드 히스토리는 1995년 로페알그룹의 99% 지분 흡수되면서 총매출액이 2천5백억원(98년 기준)에 달하는 글로벌기업으로 정착했다. 98년 초기 브랜드 이미지 관리를 위해 세계적으로 라이센스 사업을 중단하면서 국내에서도 브랜드 철수했다가 이번 99년 보우텍스를 파트너로 다시 국내 사업을 재개한 브랜드이기도 하다. 불과 3년전만해도 30여개가 넘는 라이센스 파트너가 있었으나 현재는 일본 가네보와 한국 보우텍스를 비롯한 엄정한 심사를 거쳐 극소수 업체만을 라이센스 파트너로 선정한 것이다. 기존 라이센스 사업 방식이 브랜드 자체의 이미지와 강점과는 거리가 먼 제품을 제조 판매하여 소비자에게 브랜드 장점을 전달하는 데 어려웠다고 판단한 것이다. 즉 소비자는 브랜드 이름을 가린다면 여러 회사 라이센스 제품을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브랜드별 차별화가 없었고 기존 라이센ㅅ 제품 중에는 랑방이 추구하는 이미지와는 전혀 맞지 않는 것도 있었다는 것이다. 랑방사의 주요 라이센스 사업으로는 일본 가네사와의 골프웨어 제품과 기타 여성복등 직수입을 연계시킨 사업이다. 일본에 96년 불과 10여개의 여성복 매장이 있었으나 가네보사의 연계후 현재 일본 전역에 1백 20여개 전문점으로 확산됐다. 일본에서는 현재 「랑방 골프」와 여성복 세컨드 라인인 「랑방 라 컬렉시옹(LANVIN LA COLLECTION)」을 수입 액세서리와 함께 판매해 성공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한편 MUS코리아(대표 권태원)가 일본 디자이너 캐릭터 골프웨어 「미에꼬 우에사꼬 스포츠(Mieco Uesaco Sports)」를 본격 전개한다. 그동안 「MU Sports」의 골프관련 토틀용품부문을 전개하던 M.U.S코리아는 S/S부터 의류부문을 확대키로 하고 명품 캐릭터 골프웨어를 제시한다. M.U.S코리아는 한-일 합작법인사로 일본 본사로부터 100% 직수입 전개할 예정이다. 아메리칸 코카스 퍼니엘 종인 「뮤(MU)」의 애칭을 딴 강아지를 캐릭터로 「MU스포츠」는 지난 95년 일본 디자이너 미에꼬 우에사꼬氏가 첫 선을 보이면서 호평을 받은 브랜드. 여유있고 자신만의 감성을 강조한 30-40대 여성이 메인타겟이다. 현재 갤러리아 명품관 신세계 본점 롯데 분당점에서 선보이고 있다. M.U.S코리아측은 명품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특급상권위주의 유통망을 전개하는 한편 노세일 고수정책도 병행키로했다. 실용성을 추구하는 미국시장에서도 탑 프레스티지들이 선호한다는 이태리의 「보그너골프」도 국내에 선보인다. 스포월드에 직영점을 오픈한 트로이카스포츠에서 직수입한 「보그너골프」는 우선 티셔츠와 팬츠만을 중심으로 전개되는데 티셔츠 평균 가격선이 35만원 선이다. 물론 50만원이 넘는 최고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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