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자랑 「상하이탕」 세계로!

none|03.04.01 ∙ 조회수 4,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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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2천스퀘어피트 규모의 「상하이 탕(Shanghai Tang)」 플래그십 매장에 들 어서면 마치 1930년대 상하이(上海) 어느 귀족의 저택에 들어온 듯한 착각에 빠 진다. 형형색색의 실크 장삼(長衫 - 중국전통드레스)과 만저우(滿州)풍 재킷, 다 크 우드로 만들어진 앤티크 가구, 18~19세기풍의 라이프스타일까지. ‘와호장룡’ 영화 속 한 장면으로 빠져든 것 같은 「상하이 탕」의 매장은 그야말로 중국 그 자체다. 「상하이 탕」은 홍콩과 중국인들은 최고급의 전통의상과 라이프스타 일 제품을 구하기 위해, 외국인은 중국풍의 기념품과 아이쇼핑을 즐기기 위해 언 제나 사람들로 북적댄다. 「상하이 탕」은 모던함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보이는 중국 전통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단순히 패션뿐만 아니라 예술 적 가치도 함께 인정받아 아시아를 비롯 런던과 뉴욕에도 진출했다.

제품구성은 의류 40%, 장난감과 선물용품을 포함한 라이프스타일 소품 40%, 시 계 스카프 안경 등 액세서리가 20% 비중이다. 전제품의 디자인 컨셉은 중국 문 화와 역사의 다양한 소재 가운데 엄선해 트래디셔널한 테마에 현대적인 감각과 기능성을 가미한 유니크하고 독창적인 스타일을 추구한다.

트래디셔널과 모던함의 결합

「상하이 탕」 의류는 전통 스타일의 장삼과 재킷 외에도 모던한 감각으로 리메 이크한 셔츠와 팬츠 파자마 등의 아이템이 있으며 실크와 벨벳 등 고급 소재를 주로 사용한다. 특별히 1930년대 상류층에서 유행한 상하이 스타일의 장삼과 치 파오(旗袍) 만을 엄선한 브랜드 라벨 ‘임페리얼 테일러’는 「상하이탕」의 자랑. 상하이의 전통적인 테일러링 방식을 그대로 재현해 각 매장에서 고객의 치수를 재는 것부터 커팅과 바느질까지 숙련된 기술자가 직접 진행한다.

오트쿠튀르로 전개되는 ‘임페리얼 테일러’는 장삼과 치파오의 특성상 귀족적이 고 우아함을 잘 표현하기 위해 보디라인을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도록 타이트 하고 정교한 피팅을 해야한다. 최상급 벨벳과 실크를 사용하는 패브릭 특성상 섬 세한 바느질이 요구되는 등 상당한 기술과 수고를 필요로 한다. ‘임페리얼 테일 러’외에 「상하이 탕」에서 선보이는 의류제품은 칭차오(靑朝) 스타일의 재킷 과 팬츠 파자마 등으로, 특히 재킷과 팬츠류는 중국 전통의상의 실용성이 떨어지 는 단점을 보완해기능성과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해 웨스턴 스타일과 믹스 앤 매 치가 용이한 게 특징이다. 남성복 여성복 아동복으로 구성됐고 가격대는 중고가 를 지향한다.

유머와 위트로 젊은 층에 어필

「상하이 탕」의 액세서리와 라이프스타일 제품은 귀족적이고 엘레강스함과 동 시에 위트와 유머러스함을 더해 젊은층에도 크게 어필한다. 근현대 중국을 대표 하는 공산당의 인민복, 오성기의 붉은 별, 마오쩌둥의 형상을 다양하게 응용한 액세서리와 치파오를 입은 테디베어 시리즈, 그밖에 각종 문구류와 선물용품은 영거들이 즐겨찾는 아이템이다.

「상하이 탕」의 트레이드 마크는 피아노 건반처럼 투톤으로 대비시킨 컬러. 베 이직 컬러는 블랙 화이트 레드 그레이 네이비 브라운이며 라임 퍼플 옐로 오렌 지 블루 컬러를 매치시켰다. 여기에 중국실크의 글로시한 질감과 어우러져 더욱 깊고 풍부한 색감을 연출한다.「상하이 탕」은 94년 홍콩 최고의 귀족 가문이자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사업가 탕 윙충씨에 의해 탄생했다. 브랜드 명칭인 「상하 이 탕」은 20세기 초 이주민들이 세운 많은 건축물로 인해 역사적인 장소가 된 상하이 해변가의 영어식 이름이다.

이어서
☞ 1994년 상하이 스타일로 탄생
☞ 뉴욕과 런던에서도 ‘인기몰이’
☞ 차이니즈 스타일의 선두주자
☞ 도표 : 아이템별 가격대
☞ 박스 : 비단(실크)의 역사
등의 내용을 실은 기사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패션비즈 2003년4월호를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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