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에고이스트」 한국 상륙작전
happy|00.12.01 ∙ 조회수 4,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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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가 강한 샵마스터를 전면에 내세워 인기를 모은 시부야109의 전략은 일본 유통업계 전역에 파란을 몰고왔다. ‘카리스마 덴쬬(店長)’로 불리워지는 파워점장들. 최고 연봉을 자랑하는 이들이 매장을 옮기면 브랜드의 수입이 늘거나 줄어든다. 바로 이들이 매니아 고객들을 몰고다니기 때문이다. 큰 키에 롱다리, 늘씬한 몸매… 15~18cm의 굽높은 롱부츠를 신고 키를 180cm까지 키운 패션매장의 카리스마 점장들이 일본에서는 연예인을 능가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굽높은 구두는 일본 10대의 아이돌 가수인 아무로나미에가 히트를 시켰지만 시부야109의 카리스마덴쬬들이 꽃을 피웠다. 노랗게 염색한 긴머리에 색색깔의 가발도 카리스마덴쬬들의 일상적 차림의 하나. 요즘 일본의 10대들은 덴쬬가 입으면 그대로 따라 한다. 잘 팔리지않는 옷이 있으면 덴쬬에게 입혀놓으면 바로 반응이 나타나기도 한다. 패션브랜드의 매출을 좌지우지하는 일본의 카리스마덴쬬들. 이들은 마치 연예인 처럼 유명해져서 ‘그들이 입은 옷을 나도 입고싶다’는 의식을 소비자들에게 널리 전파했다. 불황속에서 꽃피운 시부야109의 인기…그 한가운데에 브랜드 「에고이스트」가 있다.
일본에 신조어로 등장한 고갸르족, ‘카리스마 덴쬬’ 열풍, 매장당 연 1백억원의 최대 매출기록… 일본에서 신화적인 존재로 자리잡은 브랜드 「에고이스트(Egoist)」에 대한 단편적인 설명이다. 일본은 물론 전세계를 강타한 이 브랜드가 내년 S/S시즌 드디어 국내 상륙한다. 「넥스트워크웨어」를 전개하고 있는 아이올리(대표 최윤준)가 라이센스로 전개할 「에고이스트」는 성공의 열쇠가 된 마케팅 전략을 그대로 국내 흡수할 계획이라 센세이셔널한 국내 데뷔가 더욱 기대된다.
카리스마 스탭? 히트 마케팅!
「에고이스트」 마케팅 전술의 핵심은 ‘카리스마 스탭’으로 명명되는 판매사원. 국내에서도 판매사원의 중요성이 갈수록 부각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대중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판매사원=뉴모델’이라는 제안은 기대되는 이슈꺼리다. 판매사원은 판매원인 동시에 스타화되며 전 판매사원이 시즌별로 하나의 테마 아래 앞선 트렌드와 스타일을 제안한다. 일본에서는 이 전략이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에게 어필되면서 대박잔치가 시작됐다.
계속해서 에고이스트의 역사와 자세한 기사가 사진과 함께 패션비즈 12월호에 자세히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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