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디자이너 진 라인을

FDN1|03.07.10 ∙ 조회수 3,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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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니 진, JPG 진, 세루티 진…. 디자이너들의 진 라인이 백화점에서 성장세 를 보이며 패션잡지에 홍보도 넘치고 있다. 10년 전부터 크게 확산돼 오늘날에 는 커다란 성공을 거두고 있는 진은 이제 유명 디자이너들에게 필수 아이템이 다. 최근의 예로 지난해 3월 「라거펠트 갤러리」 패션쇼에서는 라거펠트가 디 자인하고 디젤에 의해 연출된 데님 4 피스가 최초로 소개됐다. 지난 7월 봄여름 패션쇼에서 「Dior 옴므」에도 진이 선보였다.

“10년 전부터 프랑스에서 전개된 「Trussardi jeans collection」은 아주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이탈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중요한 마켓이다. 내년 겨울 엔 남녀 라인 모두 약 4백여 매장에 소개될 예정이다”라고 파리의 「Trussardi」 쇼룸 담당자 자키 해리슨(Jacquie Harrison)은 말한다. 만약 진 이 오랫 동안 고급 브랜드에 도외시됐었다면 이유는 ‘고상함의 결여’라고 볼 수 있다. 우선 가격이 낮게 제한돼 있고 따라서 대량유통에 의존해야 했다는 점이 다.

기셉 모나코(Giuseppe Monaco)는 Ittierre France(IT Holding 그룹의 자회사) 운영자로서 자체 소유브랜드 「지안 프랑코 페레(Gianfranco Ferre)」와 라이선 스 브랜드 외 많은 브랜드를 생산 공급한다. 그룹은 소위 젊은층을 대상으로 하 는 영럭셔리(Young Luxury) 전문으로서 특히 「Versace Jean Couture」 라이 선스, 「Versus」 「D&G」 「Just Cavalli」 등을 보유하고 있다. “라인의 컨셉 은 더욱 젊고 더욱 트렌디하되 럭셔리도 아니고 기성복도 아닌 두 가지 카테고리 의 경계선이다”라고 그는 말한다.

지아니 베르사체는 자체 브랜드를 극단적으로 분리 시도한 최초의 럭셔리 브랜 드 하우스이다. “1980년대말 「베르사체 Jean 쿠트리에」 라인을 처음 시도하면 서 세계적인 기성복으로서 프르미에 라인을 구매할 수 없는 고객들에게 문호를 개방하는 혁신을 이루었다. 가격도 정통 클래식 진보다 겨우 30%정도만 높았다” 라고 말했다. 이 브랜드는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고 그러한 시도가 없었다면 베르 사체는 문을 닫았을 수도 있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겐조, 아르마니, 장폴고티에 등의 경우는 가격면에서 접근하기 쉽다는 장점을 가 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라거펠트 갤러리 바이 디젤(Lagerfeld Gallery by Diesel)」의 바지와 스커트는 250~340유로(33만5천~45만5천6백원), 재킷은 490~620유로(65만6천6백~8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라거펠트 갤러리」 는 국한된 틀을 벗어나 「디젤」의 매장으로 공급망을 넓혔다. 이는 타 브랜드 소비자 유치 및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시키는 일환으로 높이 평가된다.

디자이너의 명성을 대중화하는 위험 부담을 감수한다? “「D&G Jean」 라인이 있었는데 진 조항은 곧 이름에서 사라졌다”라고 기셉 모나코는 상기했다. 2004 년부터 장 프랑코 페레는 새로운 전략을 시도할 예정이다. “페레 진의 명칭으로 단순하고 젊은 층을 위한 기성복을 개발하는 것이다. 브랜드는 그 컬렉션의 범주 를 무시하고 짧은 밍크 등을 포함 시킴으로써 곧 브랜드 명칭은 사라질 것이다” 라고 그는 설명한다. 이 점은 「디오르」와 「라거펠트」가 진을 그들의 기성복 라인 안에 통합함으로써 피할 수 있었던 장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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