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다시 보는 패션 상권 ② 청주</b>
여기에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EXR」이 가세하면서 소비 성향도 여성복에 서 캐주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얼마전까지 여성복이 집결해 있던 국민은행부 터 육거리 시장에 이르는 6백m 구간은 2~3층 점포가 비는 등 상권이 쇠퇴하고 있다.
‘성안길’은 청주의 대표적 상업지이자 패션 중심지로 도청 근처 사직로에서 육거 리 시장까지 약 1.5km의 중앙로를 따라 5백개 점포가 즐비하다. ‘대리점을 하려 면 청주에서 하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전국 대리점 가운데 매출 상위권은 대부 분 이곳의 대리점들이 차지하고 있다.
청주지역 대리점의 강세 현상은 상권에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영향력 있는 대형
백화점이 없고 유명브랜드 대리점들이 한곳에 밀집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교육 도시라 불리는 청주인 만큼 의류 수요가 높은 학생층이 높은 비율을 차
지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경기에 덜 민감한 것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대리점 ‘청주 만큼만 해라’
청주 상권은 인구 60만명 규모의 도시 중 국내 빅3 백화점이 들어서 있지 않은 유일한 곳이다. 따라서 고객들은 유명 브랜드들이 밀집한 성안길 로드숍으로 발 길을 옮기고 있으며 주말에는 10만명의 인구가 집결할 정도여서 불경기를 무색 케 한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0대와 20대의 비중이 전체 유동인구의 90%정도 를 차지하지만 중·장년층의 구매력도 무시할 수 없다.
LG패션(대표 이수호)은 중·장년층을 겨냥해 10개의 브랜드를 종합한 토털매장 2 개와 「닥스골프」매장을 운영 중이다. 남문에 위치한 매장의 경우 지난해 6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전국매장 중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99년 오픈 한 「닥스골프」도 지난해 30억원 매출을 올리며 전국 대리점 가운데 매출 1, 2 위를 기록했다.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서 지난해말 트래디셔널캐주얼 「헤지 스」의 대형매장도 오픈했다. 또 최근 매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는 「TNGT」 도 8월 중순 오픈을 앞두고 있다.
제일모직(대표 원대연)도 성안길 초입에 대규모 제일모직 토털매장과 전국 최대 규모의 「빈폴」 「후부」매장을 확보하고 있다.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신 사·숙녀복과 더불어 젊은층의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를 모두 최고의 입지에서 운 영하고 있다.
「콕스」 「스멕스」 등 캐주얼 집결
지방 소비자들의 보수적인 성향은 청주상권 역시 예외는 아니다. 특히 브랜드 선호도가 강한 지방상권의 특성을 반영하듯 이미 수도권에서 검증된 브랜드의 매출이 매우 두드러지게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부터 빼놓을 수 없는 패션 코드가 돼버린 감성 캐주얼 브랜드들은 매장수와 매출면에서 월등히 앞선다.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콕스」와 「스멕스」 등은 월판매 금액이 적게는 1억5 천만원에서 많게는 2억원대에 육박해 주변 점포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여기 에 「마루」와 지난 5월 오픈한 「EXR」 등도 같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이들은 모두 중앙로 최고 입지에 매장을 속속 오픈하며 상권의 중심을 옮겨오는 데 일조를 하고 있다.
「A6」와 「BNX」는 중앙로에 위치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지조건에 도 불구하고 전국 대리점 중 매출 1위를 고수하는 등 브랜드 파워를 과시한다. 「A6」의 경우 올 봄 3억4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청주상권 최대의 히트브 랜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어서
☞ 신상권 임대료 평균 700만원
☞ 미니인터뷰 : 김홍규 「BNX」 매장 점주
☞ 미니인터뷰 : 김홍민「빈폴」 매장 점주
☞ 자료 : 청주 성안길 상권
등의 내용을 실은 기사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패션비즈 2003년8월호를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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