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트래디션’ 메가트렌드로!

none|02.02.01 ∙ 조회수 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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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trans, neo 트래디셔널.. 올해는 ‘트래디셔널하다’ 라는 문장이 주는 풍부 함을 그대로 소화해낼 수 있는 ‘트래디셔널’= ‘싫증나지 않는’ 패션마켓이 정말 열린 것 같다. 타탄체크를 이용한 타이트한 셔츠에 프릴 달린 주머니, 섹시한 탑 위에 걸친 버버리 재킷… 아이비 스타일, 프레피 스타일, 브리티쉬 트래디셔널 등의 고정화되고 정통적인 트래디셔널 이미지에서 믹스에 믹스를 더한 새로운 ‘트렌스 트래디셔널’ 룩킹이 복종, 에이지를 넘어 마켓에 넘쳐나고있기 때문이 다.

보수적인 트래디셔널을 새롭고 획기적으로 재해석해 이미 작년부터 서서히 붐 을 조성하기 시작한 트렌스 트래디셔널 붐은 「레니본」「디아」「올리브데올 리브」에 이어 올봄 런칭한 「알리스」「조앤루이스」「BNX」 등 캐주얼 브랜 드로 이어져 다양한 요소들과 믹스되고 있으며 올가을에는 아이디룩의 신규 브 랜드와 바바패션의 역시 신규인 「틸버리」로 이어지며 더욱 꽃을 피울 전망이 다.

특히 올해 새롭게 보여지는 트래디셔널 무드는 ▲Luxury ▲Elangnace ▲ Pleasure ▲Sporty 등 최근 트렌드의 키워드를 과거의 브리티쉬 스타일과 미국 적 트래디셔널 룩에 모티브를 더한 것. 트래디셔널은 패션과 상관없는 전통적인 룩이며 스타일이라는 관념에서 패션의 한 경향, 더 나아가 마켓을 리드하는 중 요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영캐릭터~ 30대 커리어까지
트렌스 트래디셔널군을 이루고 있는 「레니본」「디아」「올리브데올리브」등 이 현재 이 시장에서 탄력을 받고 있는 속에 올 S/S시즌 신규로 출시되는 영캐 릭터군들부터 30대 커리어존들은 트렌스 트래드에 더 변형을 가하고 과감한 상 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레트로와 모던, 미니멀과 맥시멀, 하드&소프트, 캐주얼과 페미닌 등을 혼합한 다양한 테마 속에 트래디셔널한 이 미지로 고급스러움을 풍기고 있다는게 두드러진 특징.

시선인터내셔널(대표 정시흥)에서 이번 시즌 선보일 「알리스」, 데코(대표 이 원평)가 런칭하는 「조앤루이스」아비스타의 「BNX」등 영캐주얼 신규군들이 지난달 선보인 컬렉션 중에는 이런 의상들이 많이 선보여졌다. 전체 상품비중 트 래디셔널군들이 30%이상씩 구성해 꾸뜨르적인 핸드 메이드, 에스닉 프린트 등 으로 눈길을 끌었다.

아이디룩이 올 F/W시즌 선보일 신규브랜드(브랜드명 미정)는 아예 트랜스 트래 디셔널로 브랜드 전체 컨셉을 잡고 있다. 특히 30대부터 40대 초반까지를 메인 소비자로 정하고 이들의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트래디셔널한 감각을 자극하겠다 는 것이다. ‘40대의 꿈’을 브랜드 전체 테마로 잡고 트래드한 감성을 기본으로 로 맨틱하고 편안한 느낌의 룩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역시 바바패션에서도 올 F/W 시즌 이런 무드의 신규 브랜드를 런칭할 계획이다.

「디아」「올리브..」메가마켓 겨냥
지난 시즌 런칭한 브랜드들의 컨셉은 한층 성숙됐다. 데코의 「디아」는 이번 시 즌 런칭 초기 ‘디아스러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던데서 나아가 역시 올 한해 좀 더 적극적인 트렌스 트래디셔널 룩을 수용할 계획이다. 런칭 초기부터 20대 후반 을 타겟팅한 트렌스 트래디셔널 룩을 표방한 「디아」는 작년한해 미니멀에 초 점을 맞췄던 것에 이번 시즌부터는 ‘럭셔리 히피’ ‘ 발레리나 룩’ ‘아웃 오브 아프 리카’ 빈티지’ 등의 다양한 테마가 담긴 의상들을 선보일 계획. 이런 속에서 「디 아」스러움을 지켜나가며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나간다.

보끄레머천다이징(대표 이만중)의 영캐주얼 「올리브데올리브」도 지난 한해 탄력을 받은 브랜드. 「올리브데올리브」는 지난 12월 점 당 매출평균을 1억 1천 만원을 달성해 이번 시즌 장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작년 봄 가을에는 매장이 더 블로 늘어난데 비해 물량이 부족해 주춤했으나 겨울시즌부터 물량과 매장을 정 비하고 매출에 탄력을 받고 있는 것. 36개 백화점에서 1백 94억원을 달성한데 이 어 올한해는 45~50개 백화점에서 3백 5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점프
이런 마켓에서의 트래디셔널에 대한 접근은 단순히 트래디셔널 모티브 컬러 패 브릭을 반영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를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아이덴티, 개 성에 따라 퓨전시켜 다시 재창조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트래디셔널함이 ‘어덜트 하고 명품지향적이다’라는 강한 이미지에서 좀 더 영하고 자유로운..그러면서도 밸류를 줄 수 있는 이미지의 메가마켓을 겨냥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버버리」는 「블루버버리」로 영국전통 이미지를 혁신과의 적절한 융합 을 통해 영마켓에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전통적인 클래시즘에 기반을 둔 에르메 스, 루이비통, 이브생로랑 등도 신선한 재능을 가진 디자이너들을 대거 영입해 브랜드의 핵심 이미지는 변화시키지 않으면서 전통적인 밸류와 모던한 밸류의 융합으로 트래디셔널 시장에 대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2002 지금 왜 트렌스인가?
이런 변화는 소비자들이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코디 믹스가 자유로워 졌다는 것에 그 배경을 두고있다. 소비자들은 이제 상품을 구입할 때 개개의 상 품보다는 그 안에서 느껴질 수 있는 이미지를 함께 구매하는 것이고 하나의 완성 된 룩킹에서 개인의 캐릭터가 담긴 다양함이 연출되길 원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비즈 장식으로 마무리한 팬츠에 그래픽 셔츠의 자유로운 코디 속에 명 품 백 등으로 액세서리를 코디함으로써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트래디셔널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것이다. 또 과거 전통적인 체크문양만을 모티 브로 한 깊은 트임의 슬래쉬 스커트는 섹시함과 동시에 트래디셔널함을 느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패션비즈 2월호에 게재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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