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디자이너들, 세계를 한손에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
00.04.01 ∙ 조회수 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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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이 있다.
패션의 리더쉽을 발휘하는 미국 프랑스 영국 이태리등 패션 강국에 한국인 디자이너들이 안착하고 있고 가깝게는 일본 중국에도 한국계 디자이너들의 진출이 물고를 트고 있다는 즐거운 뉴스. 한국의 정서를 베이스로한 창조적이고 혁명가적인 이들의 도전장이 현지 패션 시장은 물론 세계 지역을 잠식해 들어가고 있다. 상업적인 성과를 올린 디자이너도 이젠 상당수. 한국의 디자이너들이 크리에이티브를 인정받고 있는 것.
「에트로」「샤넬」 「프라다」 「아르마니」 「DKNY」 「베르사체」 「조르지오 꾸레잘리」 「로렌스스틸」 「토드올드햄진」 「밀라쉐네」 「에릭 버저」 「유영코베리」…해외 명품브랜드에서 디자인스튜디오까지 곳곳에 한국 디자이너가 숨어있다. 앤최 구국서 양성은 제인정 김영성등 수석디자이너는 물론 꿈많은 견습생조차 그들의 디자인 세계를 인정받고 있다. 자체 브랜드의 영역을 키워가고 있는 디자이너들도 다수. 뉴욕의 젬마강 신초이 주사라리를 비롯해 오뜨꾸띄르 디자이너 김지해와 카일리, 파리에서 자리를 잡은 김베르나당 「Kim Bernardin」 프레타포르테와 컬렉션을 지향하는 조드파리의 조은경 남성 캐릭터 브랜드 「Minsoo」를 전개하는 조민수, 이제 막 데뷔를 마친 신예 디자이너 박일권「iRoo」 영국 패션계를 놀라게 했던 김평재, 파리 오뜨꾸띄르에서 신예 스타로 등장한 김지해와 홍콩 조이스부틱 바이어 출신으로 밀라노와 뉴욕 첫컬렉션 이후 40여개의 매장에서 바잉한 디자이너 이지민 등 주체할 수 없는 끼를 저마다의 방법으로 표출하고 있다.
국내에 기반을 둔 디자이너들도 선방중이다. 뚜렷한 테이스트를 바탕으로 컬렉션을 개최해오고 있는 디자이너 문영희는 바잉이 전시즌 대비 2백50% 늘었다. 벨기에 헬싱키 등 북유럽을 중심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우영미 디자이너의 「솔리드옴므」는 독일 J.Philip사와 브랜드 라이센싱이 눈앞에 다가왔다. 강혜정 「에쌍띠떼」는 첫 해외전시회에서 수주와 인맥을 얻는 쾌거를 기록했고 니트 전문 디자이너 이경원은 「아가씨」의 직접적인 해외진출은 일단 중단됐지만 프랑스의 에이전트사인 로메오의 요청으로 샘플 진행이 이어지고 있고 버거도프백화점으로부터 오더협의도 들어오고 있다. 박춘무는 뉴욕에 쇼룸을 열고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영역을 넓혔다.
세계 도처에 진출한 한국인 디자이너들에게서 발견되는 사실은 예기치 못했던 가능성. 패션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시작됐던 이들의 도전들이 싹을 튀우고 있는 현재 한국 패션산업의 미래 비전은 밝다고 단정 지을 수 있다. 이제 ‘Design by Korea’를 실현하기가 한결 쉬워질 것 같은 예감이다. 이에 본지 FASHIONBIZ는 미국 프랑스 영국 이태리 일본 중국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랑스런 한국 디자이너와 또 국내 기반을 모토로 세계 패션 시장을 뛰고 있는 한국 디자이너들의 활약상과 디자인 세계를 집중 조명 국내 어패럴 패션 산업의 지표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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