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시장, 세계 최강자를 찾아라

moon081|99.07.19 ∙ 조회수 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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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파워는 다른 산업에서 갖지 못하는 전세계적 언어(Universal Language)다.’라고 했던가. 전세계가 스포츠라는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있다. 스포츠웨어는 전 복종의 보더리스를 가져왔으며 스포츠마케팅은 각 산업분야를 평정하고 있다. 음료에서 자동차 전자산업까지 스포츠 마케팅이 감성을 가지게 하고 그것을 제품으로 바꾸고 있다. 이러한 스포츠 세계를 창조해 글로벌 마케팅을 실현한 세계적 스포츠 그룹들. 1920년의 ‘아디다스’와 1957년부터 태동한 ‘나이키’ 그리고 스포츠라는 역사성에선 두 그룹과 근본을 달리하지만 역시 독특한 스포츠 시장 구축을 해낸 ‘휠라’. 이들 기업의 한국시장에서의 성과와 미래 비젼 분석을 통해 향후 스포츠 시장을 전망함이 필요한 시점이다. 진정한 스포츠 시장의 최강자는 누구인가? 최근 미국의 틴에이지 리서치사는 2천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했다. 물론 미국시장임을 감안할 때 「나이키」가 우위(40%)에 있었음은 당연하다 하겠다. 주목되는 점은 「아디다스」가 4위(13%)로 최초로 5위안에 들어섰다는 것이다. 공동2위인 「타미힐피거」와 「소니」(19%) 가 각각 캐주얼 브랜드와 전자제품임을 감안할 때 그 유수한 미국의 파워브랜드들을 제치고 「아디다스」가 미국 청소년들에게 크게 부각되고 있는 점은 주목할 사실이다. 틴에이지의 피터졸로 사장역시 “ 나이키가 6개월전 조사에서보다 12%나 감소했으며 이는 아디다스의 영향력인 것 같다. 향후 아디다스가 나이키의 아성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 라고 전망했다. 아디다스는 세계 스포츠 시장의 판도를 결정하는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나이키 본사가 있는 포틀랜드 오레곤에 아디다스 아메리카를 설립하고 지난 3년간 사무실 스템을 30명에서 4백명 이상으로 증가시켰다. 게다가 아디다스는 지난 97년말 스키와 골프의 세계적 기업인 살로몬사를 인수했다. 스키의 「살로몬」과 골프의 「테일러 메이드」브랜드를 갖게 됨으로써 아디다스-살로몬사가 된 아디다스 그룹은 이제 토틀 스포츠 그룹으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하고 된 것이다. 한편 아디다스는 골프 스키 외에도 가방업체인 「마빅(Mabic)」을 인수해 이 분야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물론 본격적인 「나이키」로의 출발은 1972년 부터지만 세계 최강의 마케팅력으로 5조원에 이르는 세계 1위 매출을 유지하고 있는 나이키인터내셔널.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선수의 클로즈업된 왼쪽 가슴에는 나이키의 상징인 스와시가 새겨져 있었다. 성공적인 나이키의 출발은 여기에 있었다. 끊임없는 그래스루트(grassroot ) 마케팅으로 어릴적부터 선수를 발굴해 투자하고 결국은 세계적 스타로 활약하게 만드는…나이키의 스포츠 마케팅에는 대적할 기업이 없을 정도. 타이거우즈를 다섯살때부터 지원하고 96년 프로 데뷔시에는 4천만달러라는 계약금을 투자했을 정도. 우즈가 원하는 골프웨어 골프화 골프공을 수년씩 개발하여 출시하고 그 제품들은 우즈처럼 장타의 큰 히트를 치고 있다. 축구마케팅 이후에는 호나우드와 2~3년씩 함께 생활하면서 그가 원하는 스타일과 기능성의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나이키의 비젼은 제품 이노베이션에 있다. 나이키의 출발 자체가 ‘스포츠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인 만큼 지속적인 제품 개발로 유명 스포츠선수들을 유혹하는 것이다. ’0.01초’의 경기력 향상에 도전하는 선수들을 항상 새롭고 뛰어난 제품으로 리드하는 것이다. 선수들 니드에 나이키가 끊임없이 부응함에 나이키의 전략이 있다. 이러한 전략이 집대성된 것이 올 S/S시즌에 출시된 나이키의 ‘알파 프로젝트(NIKE ALPHA PROJECT)’ 다. 다섯개의 점으로 상징되는 ‘알파’는 나이키의 기능이 ‘에어 시리즈’가 전부가 아니었음을 입증하는 카테고리다. 최고의 스포츠 선수가 원하는 최대의 기능성을 살린 스포츠의 모든 것. 선글래스의 경우 19.2g의 초경량, 땀이 흘러도 미끄러지지 않는 특수 안경다리와 노즈 브리지(nose-bridge)..특수 폴리카보네이트 코팅 렌즈등 스포츠 선수를 위한 모든 기능이 들어있다. 스포츠시계중 써핀선수를 위한 ‘타이푼(typhoon)’ 의 경우는 175개 해변의 조수 정보를 알 수 있으며 런닝선수가 야간운동시 선수의 안전을 강조하는 반사체 밴드등의 특수 기능이 있다. 의류와 신발등의 고기능 소재와 디자인 적용은 ‘알파 프로젝트’의 메인 실체다. 그리고 이 ‘알파 프로젝트’는 그 최고의 선수들을 선망하는 매니아들에게 의해 추종되는 브랜드로 확산되어 갈 것이다. 특히 2천년 나이키인터내셔널은 마케팅비용을 99년보다 46% 가량 더 늘릴 계획이다. 뉴웨이브 광고를 통해 매출 신장세를 크게 높일 방침으로 2000년 광고비를 3억5천만달러로 책정했다.. 나이키는 지난 98년 광고비로 3억1천400만달러를 썼으나 99년 아시아 경제 위기를 감안해 2억4천만달러로 크게 줄였었다. 그러나 이것이 잘못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어려울수록 공격적으로 광고한다고 밝혔다. 세계 33개국에 현지법인을 두고 57개국에서 제품이 팔리고 있는 기업 「휠라」는 ‘스포츠 패션 제국’이라는 독특한 마케팅으로 10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다. 어패럴과 스포츠를 믹스해 그 어느 기업보다 어패럴이 강하다. 그 출발도 17세기 이탈리아 밀라노 비엘라 산맥에서 생활해 왔던 휠라패밀리가 모직물을 이용한 니트와 언더웨어를 만들면서부터다. 1923년 본격적인 사업체가 만들어졌고 이때부터 스포츠웨어에 뛰어들었다. 이런 휠라가 급성장을 하게 된 것은 72년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자동차그룹 피아트에 인수되면서부터다. 현재 쓰고 있는 로고는 그 다음해인 7 3년에 만든 것이다.’패션 스포츠웨어’ 라는 컨셉으로 「휠라」의 다양한 의류와 신발 이외에도 스포츠 언더웨어「휠라인티모」스포츠코스메틱「휠라 코스메틱」그리고 액세서리「휠라 꼴레지오니」에 이르기까지 브랜드 익스텐션력이 강하다. ‘패션 스포츠웨어’라는 독특한 쟝르를 형성할 수 있었던 것은 휠라의 고유 컬러때문. 지중해의 태양을 닮은 레드와 지중해를 옮겨 놓은 듯한 네이비컬러는 70년대 스포츠 의류로선 파격적인 색깔이었다.그 당시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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