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튼에 「자라(ZARA)」 브랜드 붐이 일고 있다

00.02.08 ∙ 조회수 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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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스페니쉬 체인 「Zara」가 지난 4개월간 40%를 상회하는 기록적인 매출 신장률을 보이며 미국시장을 무섭게 잠식해 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경쟁 브랜드인 「갭(Gap)」 「바나나리퍼블릭(Banana Republic)」 「웨어하우스(Warehouse)」를 포함하는 캐주얼 컨템포러리 그룹에 언론 매체를 통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1년전 「Zara」는 SOHO(소호) 상권에서도 최고의 핫 스팟으로 간주되고 있는 580 브로드 웨이(프린스와 하우스튼 스트리트 사이)에 지상 1층 지하 1층 총 3백여평 규모의 대형 스토어를 오픈해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Zara」는 채 1년도 안돼 메이시(Macy’s) 건너편 34가에 280평형의 샵을 추가 오픈, 공격적인 브랜드 확장사업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0년전 블루밍데일즈(Bloomingdale’s)를 마주 보는 750 렉싱턴 에버뉴(Lexington Ave.) 빌딩에 미국내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로(Low) 프로파일을 고수하며 미국시장 점치기에 전념해 왔던 「Zara」로서는 큰 움직임. 시장연구에서 한 단계 발전한 적극적인 소비자 흡수 전략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연 매출 2조3천억원의 스페인 회사 Inditex(인디텍스)를 모회사로 둔 「Zara」는 향후 2년간 보스턴 마이애미 샌 프란시스코를 포함하는 미국내 주요 도시에 총 40개 매장을 오픈, 대형 브랜드로서 새로운 자리 매김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10년안에는 총 4백개 매장을 운영할 방침. 1960년대 초 설립된 Inditex가 보수적인 경영으로 조심스런 성장을 추구, 비밀스런 스페인 회사로 알려져 왔던 것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Inditex 매출의 절반이상을 담당하는 간판 브랜드 「Zara」의 이러한 움직임은 기업 전략의 드라마틱한 변화를 예고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Zara」가 「갭」의 유럽 진출 이후 같은 소비자층을 겨냥, 경쟁하면서 미국시장 확대 진출에 확신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강력한 경쟁 브랜드로 여겨 왔던 「갭」의 유럽 시장 진출이 「Zara」 매출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던 것. 또한 최근 미 소비자들은 지난 2년간 「갭」의 카키팬츠로 대변되는 베이직 전성시대를 뒤로 하고 있다. 블루밍데일즈와 메이시스등 뉴욕 대부분의 대형 백화점들이 꾸준한 성적을 보이던 베이직 아이템 매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베이직 붐을 주도해 온 「갭」 스토어에서도 주요 사업군이 제자리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지 오래다. 「갭」의 모회사 Gap Inc.는 「갭」베이직의 화려한 판매탑에 누를 끼쳐오던 「바나나리퍼블릭」이 서서히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 미 소비자들이 보다 패션성이 강한 아이템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해 3월 랄프로렌사(Ralph Lauren Corp.)에 의해 인수된 캐나다 브랜드 「클럽모나코(Club Monaco)」 역시 「바나나리퍼블릭」과 유사한 라이프 스타일의 패셔너블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백화점에서도 타이트한 실루엣과 스트레치 및 특이 소재를 이용한 상품들이 불티난 듯 팔리고 있다고 보도해 마찬가지 상황이다. 「갭」도 서서히 클래식한 베이직 아이템에서 탈피 패션성을 가미한 아이템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지적. 지난 1978년에 런칭된 「Zara」는 매 시즌 프라다 구찌를 비롯한 대형 디자인 하우스의 최신 트렌드를 응용, 상품화하는 순발력을 발휘해 왔다. 뿐만아니라 완벽한 패턴과 생산 공정을 통해 고품질 유지에 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경쟁 브랜드보다 20~30%정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데서도 「Zara」의 막강한 시장 경쟁력이 솟아 나온다. 중저가 베이직 아이템 물결에 이미 익숙해진 미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는 적정가격과 신선함과 세련미로 착장의 재미를 한껏 살려주는 강력한 디자인력이 패션 리더들을 흡수하는 최상의 조건이 되고 있다는 게 관련자들의 분석이다. 캐나다의 「클럽 모나코」, 올해 맨하튼 1호점을 오픈하는 스웨덴의 「Hennes & Mauritz(헨즈 앤 모리츠; 이하 H&M)」와 함께 「Zara」는 진취적이고 스타일리쉬한 수입 리테일러 그룹에 속한다. 여성복은 물론 남성복, 아동복, 홈컬렉션까지 전 소비자층을 겨냥하며 상품 카테고리도 정장 수트부터 컨템포러리 캐주얼, 신발, 핸드백, 시계등 액세서리까지 토탈상품을 제안한다.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TEXJOURNAL 2월호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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