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문화 코드 서태지 신드롬
moon081|00.11.01 ∙ 조회수 2,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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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시대 상황을 체크하려면'유행하는 유머가 무엇인가'를 보라는 말이 있다.모든 시리즈를 제치고 요즘의 PC통신을 후끈 달구는 것은 단연 서태지와 관련된 유머들이다.서태지와 조성모가 듀엣곡을 부른다면 '울트라맨을 아시나요' 서태지와 엄정화가 듀엣곡을 부른다면 '울트라맨을 몰라?' 서태지가 포르노 영화를 찍는다면 '울트라 팬티맨'…이밖에 그와 관련한 시리즈는 그칠줄을 모른다.또 ‘핑클은 칵테일, GOD는 맥주, 클론은 소주다.그렇다면 서태지는...? 마약’등 서태지 파워를 실감케하는 비유에 이르기까지 서태지와 관련된 유행어가 절정에 달해있다. 연일 인터넷은 물론 공중파의 연예관련 TV쇼,일간지와 주간 월간지에 이르기까지 어디나 서태지 관련 기사가 빠지지 않는다. 서태지 은퇴 이후부터 꾸준히 활동하던 '서태지기념사업회'와 ‘서태지 문화 사랑회’는 ‘서기회’외 ‘서사회’로 불리며 막강파워를 과시하고 있고 '서태지 매니아클럽'과 각 PC통신과 인터넷사이트의 ‘서태지 관련 동호회’ '안티 서태지 연대'에 이르기까지 '서태지'로 인해 형성된 팬클럽 회원은 이미 5만명을 넘어섰다는 추산이다.서태지가 분명 파워 문화 유니콘임을 상징하는 결과물이다. '문화대통령''청소년들의 메시아'로 추켜세워지며 화려한 컴백을 한 서태지가 오는 12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이 신드롬은 그치지 않을 듯 하다. 5년만의 공백을 깨고 서태지가 다시 출현하자 음반시장및 패션시장은 기다렸다는듯이 그의 상업적 가치 활용에 혈안이 되어 있다. 그의 열광적인 팬들에게 조차 낯선 '핌프 록'이라는 음악 장르의 서태지 솔로2집은 출시 일주일만에 1백20만장 이상이 팔리는 경이적인 기록을 거뒀다. 그 오랜 공백에도 불구하고 서태지는 은퇴 전과 비교하여 조금도 누그러들지 않는 인기를 확인하고 있다. 오히려 ‘서태지 신드롬’은 더욱 강하게 표출되고 있다. 그가 귀국할 때 입었던 「구찌」의 ‘Y’자 무늬 니트스웨터는 없어서 못 팔 지경이며 이미 동대문의 짝퉁이 아직도 히트 상품이기도 하다. 검은 뿔테 안경과 5백만원 짜리 헤어스타일이라는 붉은색 레게머리도 이미 유행의 물결을 타고 있다. 그만의 헤어스타일과 힙합풍의 패션, 독특한 컬러와 액서세리 등이 그가 걸쳤다는 이유만으로 크리에이티브한 창작물로 평가받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서태지는 트렌드를 몰고 다니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로데오와 명동 신촌 대학로 등 패션의 거리는 이미 서태지 스타일의 레게머리나 붉은색 코팅 머리, 검정색 뿔테안경, 레이어드 스타일 티셔츠와 힙합바지를 착용한 젊은이들이 많이 눈에 뜨인다. 서태지가 대중문화에 끼치는 영향력이 이처럼 대단하기에 그를 활용하기 위한 기업들의 러브콜은 전쟁터를 방불케한다. 이미 지난 98년 솔로 1집 ‘테이크 연작’ 음반을 얼굴없이 발표했을 때도 삼성뮤직과 20억원에 계약할 정도의 파워를 확인했다보니 그의 컴백설 이후 곧바로 기업들의 접근은 시작됐다. 국제상사도 모델 에이전시를 통해 이미 지난 6월부터 컨택이 시작됐으며 닉스와 북방섬유등 패션업체는 물론 LG텔레콤 하나로통신 현주컴퓨터 등 내노라하는 광고주들과 각 15억원선에서 네고가 오고갔다. 빅스타는 그만한 값어치를 해야한다는 서태지측의 입장과 스타마케팅 사상 가장 큰 금액을 지불해야하는 기업들의 줄다리기는 계속됐다. 패션업계에 미칠 ‘서태지 신드롬’의 파장은 과연 어디까지 일까? 마케팅 효과 100%의 빅스타 서태지와 패션 마케팅의 함수관계를 해부한다.<편집자 주>...........
계속해서 ''패션문화 코드 서태지 신드롬''에 대해 패션비즈 11월호 스페셜리포트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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