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캐릭터 놓고 갈등?

김숙경 발행인 (mizkim@fashionbiz.co.kr)|05.08.24 ∙ 조회수 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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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디즈니’ <br>캐릭터 놓고 갈등?</b> 0-Image ‘디즈니(DISENY)’ 캐릭터를 둘러싸고 리얼컴퍼니(대표 김성민)와 월트디즈니사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며칠 전 지오다노는 홍콩 본사와 아시아퍼시픽 디즈니사가 라이선스 계약에 의해 ‘디즈니(Disney)’ 캐릭터 제품을 국내에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번 가을시즌에는 미키마우스 도널드덕 밤비 등 디즈니사의 대표 캐릭터 중심으로 총 14가지 스타일의 티셔츠를 전개한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디즈니 캐릭터 경우 이미 리얼컴퍼니가 지난 2003년 F/W시즌 디즈니코리아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애스크」에 도입해 올 S/S시즌 커다란 캐릭터시장을 창출할 만큼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다는 점. 올 상반기 캐주얼 시장은 캐릭터 전시장으로 불릴 만큼 수많은 추종 세력을 만들어 냈으며 ‘「애스크」=디즈니’라는 공식을 만들어 낼 정도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리얼컴퍼니는 지난 5월 재계약 당시 디즈니코리아사로부터 동업계 동종 브랜드에 관한 이중 계약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재계약한 상황에서 동일 조닝에 포진한 「지오다노」의 디즈니 캐릭터 전개는 소비자 혼선을 불러올 여지가 크다는 점이 분명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홍콩 지오다노 본사와 아시아 퍼시픽 디즈니간 계약에 의한 결과이지만 국내 캐주얼시장을 대표하는 「지오다노」와 「애스크」가 ‘디즈니’ 캐릭터를 놓고 가격경쟁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리얼컴퍼니는 디즈니 한국지사와 아시아 퍼시픽 디즈니사에 강력하게 항의한 상태. 특히「애스크」의 중국 진출 시 현지 라이선스 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디즈니’ 캐릭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상황임에도 국내 경우에는 라이선스 파트너가 있음에도 홍콩 「지오다노」의 디즈니 캐릭터 제품을 판매토록 허용한 것은 글로벌 기업인 디즈니사의 일방적인 횡포라는 주장이다. 캐릭터 상품을 패션의 고부가가치사업으로 끌어 올린 주역인 「애스크」에 대한 디즈니사의 대응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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