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 LCD용 확산판 사업 진출

이광주 객원기자 (nisus@fashionbiz.co.kr)|04.11.18 ∙ 조회수 3,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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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대표 박광업 사장, www.saehan.co.kr)이 LCD-TV용 핵심소재인 ‘확산판(擴散板: Diffusion Plate)’사업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확산판’은 LCD모니터 내부의 백라이트유니트(BLU;Back Light Unit)에 조립되어, 램프에서 나오는 빛을 확산 시킴으로써 화면에서 보이는 색상 및 밝기를 균일하게 해주는 반투명 부품소재다.

현재 확산판의 전세계 시장은 연간 5백억원 규모로, 향후 중대형 LCD-TV의 수요증가 등으로 매년 100%씩 신장되어 오는 2007년에는 시장규모가 2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내 확산판 시장은 현재 100% 일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번 새한의 사업 진출에 따라 현재 연간 2백억원에 이르는 국내 수요의 상당부분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한은 오는 2005년 상반기까지 총 1백억원을 투자해, 안성공장에 연간 4천톤 규모의 확산판 생산라인을 완공하고 본격 양산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며, 향후 LCD-TV 시장의 성장속도를 감안한 추가 증설을 통해 확산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새한은 확산판 사업 만으로 오는 2006년 2백50억원, 2007년 5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한 관계자는 “새한은 폴리에스터 수지, 폴리에스터 베이스필름, 가공필름, 시트(Sheet) 등의 사업 경험을 통해 축적한 기술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떤 업체보다 기술적으로 안정적인 품질의 확산판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지난 98년부터 전개해온 시트(Sheet)사업에서 축적한 PET압출공정에서의 기술력은 타 업체와 차별화된 고품질의 확산판 생산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한은 시트(Sheet)사업에서 현재 연간생산 1만8천톤 규모의 국내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에서 유일하게 0.1~10mm 두께의 다양한 시트를 생산할 수 있는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포장용, 산업용, 광고자재용 등 여러 규격 및 용도로 사업을 전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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