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쁘렝땅백화점 변신

FDN1|02.12.12 ∙ 조회수 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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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디자인의 란제리 공간은 현대적인 분위기로 충만하고
-또한 타깃 고객을 좀 더 젊고 자주 구매하는 소비자로 재편

그 동안 적극적 마케팅을 해온 갤러리 라파이에트 백화점에 비해 상대적으로나 절대적으로 열세를 면치 못했던 쁘렝땅(Printemps) 백화점에서 더 이상 폐쇄적인 공간의 매장들은 찾아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남성매장과 홈 인테리어의 대대적 개 보수의 뒤를 이어 란제리 매장이 ‘현대적이고 선구자적인 자리 매김’을 할 때가 왔다 라고 쁘렝땅 백화점의 화장품과 란제리 부문 담당 디렉터인 엘리자베스 카졸라(Elisabeth Cazorla)는 말한다.

2천m²(약 700 평) 공간은 완전히 개방되고 잘 정화된 패션을 반영했다. 여성의 부드러움과 여자다움은 곡선 라인의 건축 인테리어와 벽 뒤로 비추는 간접 조명이 발하는 은은함으로 표현됐다. 또한 검은 색 바닥은 하얀 공간과 대비되면서 따뜻한 분위기를 더해주었다.

“이렇게 완전히 개방된 공간은 그 동안 제품을 직접 만지고 느끼고 싶어하는 여성 고객들의 간곡한 바램이었죠” 라고 Elisabeth Cazorla는 강조한다. 제품의 시각성을 높이기 위해 Facings라는 특권이 주어졌다. 이는 현대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많은 속옷을 소비하고 그 위 세대보다 구매 빈도수가 높은 25-35세 사이의 젊은 고객층을 끌어들이려기 위함이다.

브랜드와 스타일 별로 진열

진열대가 바뀌었다고 해도 제품들은 여전히 브랜드별로 정리돼있다. 브랜드명들은 어느 정도 높이에 깔끔하게 벽에 걸려있다. 60개가 넘는 브랜드들이 구성돼있고 크게 3그룹으로 나뉘어진다. ‘유혹 제안’이 이 3그룹 중 심장부를 이루고 있다. 클래식한 라인부터 럭셔리한 라인까지, 「트라이엄프(Triumph)」부터 「Lise Charmel」이나 「오바드(Aubade)」까지 갖추고 있다. 또한 이 ‘유혹 제안’ 공간은 존 갈리아노, 폴 스미스, 바니나 베스빼리니 등의 디자이너를 위한 35m² 공간까지 포함한다.

두번째 그룹은 ‘새로운 경향’이라고 “좀 더 패셔너블한 제안과 저렴한 가격으로 또 다른 고객을 겨냥하고 있다”라고 엘리자베스는 설명한다. 이 공간은 「라코스테」「Calvin Klein」「6ixty 8ight」「Dim」「Esprit」 브랜드와 쁘렝땅이 직접 제작한 「Printemps C.Libre」라는 브랜드들로 구성돼있다. 마지막 그룹은 ‘필요성’이라는 단어에 해당하는 라인들로 구성돼있다. 스포츠 란제리, 임산부 란제리 등 품목들로 구성돼있다. 이런 특수한 제안들은 각자의 특수성을 강조하는 포장으로 구별된다.

디자인 거울과 옷걸이가 안에 내장된 넓은 탈의실까지 깔끔하고 고급스럽고도 현대적인 분위기가 풍긴다. 세세한 부분까지 챙기는 세련된 서비스 정신을 쁘렝땅은 추구한다. 또한 개인별로 백화점 방문시 각자에게 알맞은 제품들은 선별해주는 서비스를 실행중이다.

또한 이런 현대적이고 트렌디한 매장 분위기를 강화시켜주는 이벤트들이 속속 일어나고 있다. 「6ixty 8eight」 진열대에 설치됐던 마돈나가 ‘Who’s that girl’이라는 공연에서 입었던 장 폴 고티에가 제작한 그 유명한 뷰스티에(위 아래가 붙은 속옷) 진열에 이어 이번에는 「Aubade」쪽에서 대대적인 광고 사진들을 진열대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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