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텍스, 소재 카피로 ‘구설수’

zzang|02.10.10 ∙ 조회수 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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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업체 벤텍스(대표 고경찬 www.ventexkorea.com)가 올해부터 공급하고 있는 「드라이존」 소재가 카피 논쟁에 휘말리고 있다. 벤텍스는 올해 아웃도어 업체인 태산레저에 공급한 흡한속건 소재인 「드라이존」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실용신안을 취득했다고 밝혔으나 원천 기술은 PP소재 공급업체인 필라텍(대표 이호용 www.filatech.co.kr))이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벤텍스는 「드라이존」을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고 홍보하면서 셔츠 및 내의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동일한 컨셉의 소재인 신풍무역의 「드라이키퍼」와 STT의 「버티컬드라이」 모두 자사의 「드라이존」을 카피했다고 브랜드 업체에 선전하고 있어 더욱 빈축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필라텍 이호용 대표는 “폴리프로필렌 소재와 폴리에스테르 소재를 사용한 이 소재는 섬유의 밀도와 섬도 차이에 의해 땀을 외부로 발산시키는 것이 특징으로 벤텍스를 비롯해 많은 소재 업체에 PP소재를 공급하면서 이런 독특한 컨셉을 함께 제공했다. 벤텍스가 자체 개발한 것이 아니라 필라텍의 지적 재산권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논쟁에 휘말린 흡습속건 소재는 니트 이중직으로 원단 안쪽에 PP소재를 사용하고 원단 바깥에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한 것으로 땀을 신속하게 흡수해 외부로 발산하는 기능이 우수하다. 특히 일반 이형단면사를 사용한 니트 원단 보다 2배 이상 땀을 빨리 흡수해 마르게 하는 특성을 지닌다. 특히 일반적인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한 이중직 보다 기능성이 뛰어나 오는 03년 S/S시즌 「코오롱스포츠」를 비롯해 「아식스」「화승」등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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