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지아」 매출 “승승장구”

김숙경 발행인 (mizkim@fashionbiz.co.kr)|01.12.17 ∙ 조회수 4,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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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통상(대표 이상학)의 「지오지아」가 작년 F/W시즌부터 매출이 껑충 뛰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로드샵 중심의 유통전략을 펼치고 있는 「지오지아」는 작년 9월 총 45개(백화점 10, 로드샵 35개) 점당 월평균 매출이 9천만원을 넘어서면서 화제를 모았다.

작년 11월에는 18개 매장이 월매출 1억원을 넘어서는 등 「지오지아」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졌다. 현 추세가 이어지면 오는 2002년 6월말 회계기준 3백50억원(소비자가기준)으로 설정한 매출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대비(01년 6월말 회계기준) 30% 신장한 수치다.

「지오지아」의 상승세는 몇 가지 요소로 모아진다. 우선 영업환경 개선이 주효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양진석씨 컨설팅을 통해 확정된 매장 인테리어 시안을 작년 말 3개 매장에 적용한 결과 매출이 60%나 신장했다. 이 정보를 듣고 대리점주들이 앞 다퉈 매장환경을 개선하기 시작했다. 현재 전국 35개 로드샵 중 20개 매장 교체가 끝났고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스타마케팅으로 탤런트 원 빈을 기용한 것도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여성들이 남자친구와 함께 매장을 방문해 구매를 결정하는 데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자 여기에 맞춰 마케팅도 병행했다. 10개 직영매장의 샵매니저 평균 나이도 29, 30세로 조절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대변토록 한 것도 매출 신장에 큰 역할을 했다고.

신성은 「지오지아」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우선 매장에 인센티브제를 도입한다. 노세일로 점주 마진율이 33%인 「지오지아」는 외형이 연 10억원 매장은 +1%, 15억원 매장은 +2% 식으로 추가 인센티브를 적용할 계획이다.

백화점 정기 세일기간동안 상대적으로 노세일 브랜드인 「지오지아」가 불리하다고 판단해 이 기간동안에는 원가 2만원 상당의 밸류있는 사은품을 개발, 고객들에게 선물할 계획이다. 또한 고정고객 비중이 70%나 되는 만큼 웹 포스(Web POS)를 통해 마일리지 제도, 일대일 마케팅을 강화할 전략이다.

「지오지아」는 재킷 18만5천원, 팬츠 9만5천원 등 합리적인 가격대 대비 브랜드 위상이 높은 점이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판단, 올 S/S시즌도 원 빈과 재계약하고 카달로그와 사은품 하나도 럭셔리하게 만들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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