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S/S 서울컬렉션
김영주, ‘우아함을 담은 골프웨어’
allin|01.10.25 ∙ 조회수 4,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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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골프웨어 첫 컬렉션은 골프채를 힘껏 내두르는 소리가 시원하게 울리면서 시작됐다. 화이트컬러의 니트와 롱스커트을 입은 모델군단이 골프채를 들고 캣워크를 돌면서 본막이 올랐다.
김영주 디자이너의 손을 거친 골프웨어는 패션트렌드와 적절한 협주곡으로 여성들이 만끽하고 싶어하는 규트함, 섹시함, 우아함이 조화롭게 녹아있었다. ‘1920~30년대의 클래식하면서 로맨틱한 감성’을 테마로 한 첫 스테이지에서는 기존 골프웨어의 기본 코디인 피켓셔츠와 미니 플리츠 스커트를 모두 배재했다. 엷은 아이보리 컬러에 가는 허리벨트가 장식된 테일러드 원피스, 니트와 가디건, 면실크의 후드티, 적당히 나풀거리는 롱스커트 등의 낭만적인 디자인에 운동화와 헌팅캡을 코디해 발랄하고 활동적인 이미지를 믹스매치했다.
곧 박자가 좀더 빨라지면서 이어진 다음 무대 역시 신선했다. 블루 핑크 옐로우 등의 바탕에 반짝이 스팽글로 장식하거나 골드 컬러로 터치감을 준 무릎길이의 원피스와 스킨색의 앞이 뾰족한 플랫슈즈의 조화는 트렌디하면서도 활동성이 베어있었다. 이와 함께 칠부 나팔팬츠, 미니 스커트, 피켓셔츠 등의 미니멀하고 모던한 실루엣에 오렌지, 옐로우, 블랙&화이트 등의 세련되고 신선한 컬러감을 부여했다. 또 다양한 커팅(cutting)과 고기능 소재를 믹스해 흥미로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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