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옥 ‘빈지티U.S.A’ 사장
syyoon|06.06.20 ∙ 조회수 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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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U.S.A’에 클릭해봤나요? 요즘 패션 피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빈티지패션 전문 온라인숍 ‘빈티지U.S.A’. 남다른 패션코드와 국내에서 단 한 벌뿐만 존재한다는 특이하고 예쁜 상품들을 판매하는 이 곳은 패션 에디터들의 아이템 수배현장으로도 각광받는다.
과연 누가 만들었지? 같은 온라인 패션업계 종사자들에게도 관심을 끌고 있는 이 곳은 바로 정재옥 사장이 일궈낸 곳이다. 정 사장은 최근 런칭한 영캐주얼 「르샵」의 마케팅 및 VMD를 맡고있고있기도한 패션 마케팅 프리랜서이자 ‘빈티지U.S.A’의 사장이다. 정 사장은 “상업적인 목적보다는 빈티지가 좋아서 운영하는 사이트다. 특히 국내 고객들이 빈티지가 누가 입었던 옷이라 더럽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오리지널리티와 가치를 알려주고 싶었다”며 “남편이 미국에 있어서 자주 한국과 미국을 오가면서 상품정보를 쉽게 얻는다”고 말한다.
사실 정 사장은 외국출장을 갈 때마다 주변인들로부터 ‘아무거나 좋으니 예쁜 것을 사다달라’고 할 정도로 남다른 패션감각을 인정받고 있다. 이 온라인숍의 경우 특별한 홍보나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았지만 패션업계 종사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더욱 규모가 확대된 것. 마니아 고객들을 중심으로 구매가 이뤄진다는 것도 특징. 심지어 정 사장이 아이템을 웹에 올리기 전에 어떤 고객에게 잘 어울리겠다고 판단할 정도로 고객들의 패션 성향까지 읽고있다. 덕분에 그는 반품이나 환불문제로 힘들었던 적은 거의 없었다. 현재 총 회원수 5천명에 달한다.
월 판매율 80% “없어서 못 팔아요~”
그는 “빈티지라고 무조건 옛 것은 아니다. 그리고 트렌드는 잠깐 왔다가 가버리는 것이 아니며, 하나의 패션코드다””고 말한다. 그는 그 중 각 시즌별 트렌드에 맞게 그룹핑 기획으로 제안을 한다. 컨셉에 맞는 키워드를 찾아내는 것이 핵심 포인트다. 요즘 인기아이템은 원피스와 블라우스다. 특히 페전트풍과 페니민한 룩이 강세를 띄며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또 그는 빈티지에 관한 아이디어를 책을 통해서 얻기도 한다. 1920~30년대 출간된 서적들을 구입해 연도별 빈티지 패션에 대해 공부하고 새로운 스타일링을 만들어본다.
이 온라인숍에 공급되는 상품들은 빈티지 아이템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미국 L.A 대형 창고매장에서 사입한다. 상품구성도 독특해 레이디스, 걸스, 파티걸, 디즈니캐릭터, 액세서리 브랜드숍 등으로 구성된다. 액세서리코너와 파티걸은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1920~30년대 아이템과 스타일을 접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신상품은 주단위로 업데이트 한다. 의류부터 슈즈 주얼리까지 월간 총 50 스타일씩 신상품이 입고된다. 월별 신상품 판매율은 80~85% 정도로 왠만한 아이템은 금새 Sold Out!
한편 정 사장은 온라인을 넘어 ‘빈티지U.S.A’로 최근 압구정동 파라디소 매장내 입점했다. 우선 주얼리 아이템을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했으나 가을시즌부터 점차 의류쪽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또 단 한번의 오리지널리티를 제공하는 빈티지 온라인몰과 함께 지난 5월말 영한 감각의 ‘JJCloset’도 오픈했다. 이 숍은 ‘빈티지U.S.A’ 보다 좀 더 영하고 웨어러블한 감각의 루킹을 제안한다. 멋부리지 않은듯 하지만 입고싶다는 고객들의 요구를 자극시켜 줄만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정 사장은 “동생과 함께 두번째 온라인숍을 오픈하게 됐다”며 “매니아층을 위한 숍과 대중성을 갖춘 세컨트 숍을 함께 운영하면서 온라인마켓에서 새로운 패션문화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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