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 평양초청
‘민족의상전’ 성료
sky1|01.06.19 ∙ 조회수 8,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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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드 이영희(대표 이영희 www.lee-younghee.com) 디자이너 이영희 씨가 지난 6월 4일, 6일 두차례에 걸쳐서 ‘민속의상전’을 개최해 호평을 받았다. 이 패션쇼는 평양에 있는 동평양 청년 중앙회관에서 진행됐으며 북한에서 열린 최초의 패션쇼라는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다. 관람객으로는 아태부위원장 이종혁, 민족화해협의회 김영대 등 각계의 주요 참관의사와 조선옷 연구소 회원, 대학생, 섬유 피복업체 관계자들로 5백여 좌석이 채워졌다. 이영희 씨는 이번 쇼를 위해 특별히 자신의 80년대 파티복 위주의 화려한 디자인과 컬러를 재현해 의상을 다시 제작해 선보였다.
남북한 모델들은 아리랑, 휘파람 등 민요와 북한가요에 맞춰 화려한 의상으로 쇼가 시작됐으며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배경 음악으로 해 웨딩드레스와 한복이 피날레를 장식했다. 또 이영희 씨는 고구려 백제 신라 조선의 왕실옷 총 20벌을 조선 민족 박물관에 기증하고 돌아왔다.
한편 지난 6월 15일 기자간담회를 가진 이영희 씨는 평양 사람들이 패션쇼를 본 소감으로 ‘의류혁명’이라 표현했으며 이영희 씨를 시발점으로 문화교류가 활발해 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다음 계획에 대한 질문에 내년에도 방문할 것을 구두로 약속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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