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린 로즈 타린로즈인터내셔날 대표
의사가 신발을 디자인한다? 정형외과 전문의의 길을 걷던 타린 로즈(Taryn rose)는 현재 미국에 라스베이거스를 비롯한 4개 매장과 니만마커스, 런던의 헤로즈(Harrods) 백화점 등에 입점된 패션 & 컴포트 슈즈 브랜드의 오너이자 디렉터다. 의사 시절에도 패션에 관심이 많아 늘 7~8㎝의 하이힐 만을 고집했던 그녀는 1995년 당뇨병 환자를 위한 신발을 연구하던 도중 포론(Poron)이라는 신소재를 만나게 된다. 나사(NASA)에서 개발된 이 획기적인 소재는 메모리 감소율이 5% 미만이며 충격 흡수가 뛰어나 신발에 접목하기에 안성맞춤이었던 것.
1998년 정형외과 전문의가 된 그녀는 자신의 차고에 타린로즈인터내셔날을 설립하며 슈즈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탈리아의 장인들을 찾아다니며 1년 넘게 제품 개발에 힘을 쏟은 그녀는 마침내 99년 비벌리힐스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그녀의 독특한 이력에 다양한 매체들이 주목해 ‘오프라 윈프리쇼’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뉴욕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등의 시사경제지는 물론 ‘베니티페어’ ‘WWD’ 등에서도 「타린로즈」를 주목했다.
타린 로즈는 다양한 이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여성기업인협회와 ‘Fast company’지는 2005년 그녀를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신예 여성 기업인 1위로 꼽았으며 ‘New york moves’지는 뉴욕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에 앞선 2003년에는 뉴욕 ‘Highest Leaf Awards’에서 여성벤처펀드가 선정한 최고의 기업인으로, 워싱턴 DC에서 열린 중소기업청 50주년 기념회에서는 4명의 우수 여성 기업인 중 한명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라이트케어(대표 Wendy Kim)를 통해 한국에 런칭된 「타린로즈」는 지난달 중순 청담동에 플래그십숍을 오픈했다. 50만~80만원이 중심 가격대인 이 브랜드는 신발의 패션성 만큼이나 기능성을 중시 여기는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며, 유통망은 백화점과 면세점 중심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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