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ut」 등 여성 신규 8개 출시
동의실업(대표 이철우)은 영캐릭터캐주얼 「페이지플린(Paige Flynn)」을, 올리브데올리브(대표 이만중)가 영캐릭터 「리플라워」를 준비 중이다. 또 동광인터내셔날(대표 이재수)을 비롯해 이니플래닝(대표 김경희)은 「리안뉴욕」보다 어덜트한 캐릭터캐주얼 「캐롤리안」을, 거연인터내셔널(대표 권혁비)은 「줄리스바이비」를 각각 선보인다.
내년 상반기 뉴페이스로 떠오른 신규 여성복의 공통점은 바로 캐릭터를 어떻게 특화하는가에 모아진다. 지난해와 올해 초에는 가격 메리트를 앞세운 「샤트렌」 「올리바이로렌」 등 여성 밸류커리어 조닝 신규가 많았던 반면 내년에는 좀더 젊은 감각, 뚜렷한 캐릭터를 표현하는 게 중점사항이다. 특히 온타임과 오프타임 그리고 파티 및 이벤트까지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가격대는 중가부터 고가까지 한 브랜드 내에 폭넓게 구성되어 백화점과 가두점을 함께 가져간다. 이성희 현대백화점 여성팀장은 “수입 브랜드들이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고객들의 눈은 더욱 글로벌해지고 있다. 확실한 차별화를 위해 내년 브리지와 니치마켓으로 볼 수 있는 영캐릭터조닝과 20대 중후반을 타깃으로 한 캐릭터군이 활발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한다.
엔씨에프 「지컷」, 소프트 & 뉴럭셔리즘을
엔씨에프의 「지컷」은 25~35세의 감각적인 네오 부르주아를 메인 타깃으로, 온타임에 잇스타일(It Style)을 추구하는 2030 여성의 토털 패션룩을 선보인다. 특히 「96ny」 출신 지은종 디자인실장과 「EnC」 출신 부창규 기획부장 등 맨파워를 바탕으로 더욱 고급스러운 감도잡기에 나섰다. 이 브랜드는 황금분할(Golden Cut)을 뜻하며 황금분할의 아름다움을 신선한 감성으로 새롭게 커팅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소프트하고 여성스럽고 고급스러운 감도를 중점적으로 표현하는 뉴럭셔리즘을 제안한다.
「지컷」은 다양한 문화와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디자이너 감성의 캐릭터가 접목된 드레스 코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데일리 캐주얼을 비롯해 셋업 캐주얼 클래식수트 파티웨어까지 다양한 브리지 라인을 고급스럽고 신선한 감각으로 재해석한다. 박승수 엔씨에프 상무는 “「지컷」은 아름다움이 표현되는 시각적 효과가 극대화되는 강렬함과 합리적인 가격대 등 두 가지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며 “캐주얼과 캐릭터가 믹스되고 교차된다. 변화하는 시장성에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부가가치를 심어줄 수 있는 최적의 영캐릭터 캐주얼 브랜드로 선보인다”고 말한다.
컬처 + 스트리트캐주얼, 에이치미스 「아트」
S/S시즌 5개 매장을, 연내까지 총 10개점을 전개할 계획이다. 향후 4백억~5백억원대 브랜드로 키워 나갈 방침이다. 가격폭은 넓게 가져간다. 재킷 20만~35만원, 셔츠 15만~25만원, 팬츠 17만~23만원, 원피스 20만~30만원, 이벤트 원피스 40만~50만원, 데님 17만~30만원, 프리미엄 데님 35만~40만원, 액세서리 12만~27만원 선이다. 또 마니아 우대 정책 등 마니아층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브랜드로 컴백한 김명림 감사와 강상희 실장이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은 에이치미스가 영캐릭터 「아트(AHAAT)」를 런칭한다. 이 브랜드 네임은 아트(Art) 하트(Heart) 액트(Act) 앳(At) 테이크(Take)의 조합어로, ‘마음으로 느껴 행동하고 순간을 즐긴다’는 뜻이다. 영캐릭터 마켓에서 승부수를 던지는 것은 바로 컬처를 기저에 둔 네오팝 캐주얼이다. 적극적인 창조행위를 의미하는 네오다다(Neo Dada)와 팝아트(Pop Art)가 대중성 있는 네오팝의 이미지로 표현된다. 또 너무 어렵거나 난해하지 않은 록(Rock) 문화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대중을 위한 스트리트 감성으로 전개되는 것이 포인트다. 다양한 컬러감을 통해 네오팝 요소가 상품에 믹스된다.
「아트」의 뮤즈는 가늘고 차가운 듯하지만 강한 이미지의 패션모델 케이트 모스(Kate Moss)다. 이 브랜드는 논 에이지(Non-age)에, 감성 마인드를 중시한다. 「아트」의 문화를 공유할 수 있다면 10대부터 40대까지 어떤 여성도 흡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메가 멀티 글로벌을 지향하며 멀티 메가숍으로 다양한 상품이 구성될 예정이다. 가격대는 영캐릭터캐주얼 브랜드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개되며 전체 물량 중 10% 정도 차지하는 블랙라벨의 경우 고가를 지향한다.
에이치미스 영캐릭터브랜드의 볼륨화다. 「아트」를 1백11개 매장에서 1천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로 키워 낸다는 포부다. 이에 따라 「아트」의 기획에서부터 디렉팅의 방법을 캐릭터화하고 시스템은 영캐주얼로 진행하면서 볼륨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1백11명의 ‘「아트」 클러버’를 선정해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제공할 계획이다.
동의실업 「페이지플린」, 메인타깃 27세 여성
동의실업이 준비 중인 「페이지플린」은 메인타깃 27세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영캐릭터 캐주얼이다. 현재 정윤승 본부장을 필두로 「율미아스탭」 「잭앤질」 「캐시」 등을 거친 김보라 디자인 실장과 「소베이직」 「잭앤질」 출신 박주희 소재팀장 등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브랜드는 다이마루 소재를 기본으로 베이직하고 트렌디한 페미닌&내추럴 크로스코디를 제안한다. 특히 내년 봄 퍼플 그레이 크림 베이지 연핑크 등 컬러들이 그레이시톤으로 내추럴하고 소프트하게 믹스된다. 블라우스 원피스 스커트 니트 등이 메인 아이템이다.
정 본부장은 “점점 모던한 것이 트렌드로 다가온다. 「페이지플린」은 그에 비해 여성스러움과 자연스러움이 극대화된다. 기존 여성브랜드에서 여성스럽고 내추럴한 부분이 더욱 강화한다. 좀 베이직할 수도 있지만, 디테일 컬러 소재 등에서 재미요소를 줄 것이다”고 말한다. 이 브랜드에서 재미있는 꽃 등 자연을 접목한 프린트물부터 대나무 추출 소재인 뱀브 등 고가 오가닉 소재도 시즌에 따라 출시된다. 원마일즈웨어를 지향한다. 내년 봄시즌에 1백50모델(액세서리 제외)이 선보인다. 점점 액세서리 상품구성을 늘려 가는 것이 포인트다.
동광인터내셔날, 중가 「타임」(?) 준비
가격은 「머스트비」의 80~90%선으로 중가를 지향하지만 저가부터 고가까지 폭 넓은 상품 구성이 특징이다. 블라우스의 경우 5만~10만원, 면류 5만원선, 실크 10만원대다. 단순히 싼 것에 초점을 맞춘다기보다는 고객들에게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안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가두점에서도 소화할 수 있을 가격대와 상품 에누리를 조절하고 있다. 원단소싱부터 생산 부자재까지 완사입으로 진행하며 상품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중국 인도 등 해외생산을 1백%까지 늘릴 계획이다.
「페이지플린」은 내년 50~60개점을 볼륨있게 전개하며, 향후 80개점에서 5백억원대 볼륨을 확장한다는 의지다. 우선 내년 봄 가두점 5개점과 백화점 및 전문몰 10개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서울 수도권 중심상권 내 1억원대 매출 달성이 가능한 매장을 어느 정도 확보했으며 직영 1호점은 30평형대 대형 컨셉숍으로 선보인다. 전 매장 VMD를 통해 재미요소를 고객들이 느끼게 해 줄 것이다.
동광인터내셔날이 내년 선보일 여성 브랜드는 「숲」과 「스위트숲」 「비지트인뉴욕」보다 에이지 타깃이 높은 캐릭터브랜드다. 20대 중반 여성고객을 메인 타깃으로 설정했다. 현재 브랜드명은 미정이며, 「미니멈」 「지고트」 「레노마 레이디스」을 거친 김지아 부장이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다. 이번 동광의 야심작은 기존 매스밸류를 뛰어넘는 고감도 캐릭터브랜드라는 점이다. 특히 셋업수트와 캐주얼이 각각 50%대 비중으로 구성되며, 시크한 셋업정장이 핵심 아이템이다. 김연학 상무는 “이번 신규 브랜드는 「미샤」 「타임」처럼 고급스러운 캐릭터류지만 중가의 가격대로 니치마켓을 공략한다. 셋업수트도 30만원대로 고급스럽게 보여줄 생각이다”고 설명한다. 액세서리도 구성된다. 사이즈는 55부터 77까지 넓게 가져가며, 가두점 고객층을 흡수할 계획이다.
「줄리스바이비」 「캐롤리안」도 런칭
특히 소재 디자인 봉제 등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퀄리티를 전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소재의 경우 봄 여름 시즌 상품에 활용할 것들을 직접 제직한다. 지난해부터 동광인터내셔날이 통합 소재팀을 운영, 소재개발부터 가격까지 핸들링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동일 소재일 경우 타 브랜드에 비해 20~30% 저렴하게 소싱한다. 원가를 절감하고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런칭 첫 해인 내년에는 국내생산 비중이 70%대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차츰 중국생산 비중을 높여갈 계획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라인당 일 평균 1백50~2백장 생산되는 25라인이 3백65일 가동되고 있다.
동광의 이번 신규 브랜드는 백화점과 가두점을 동시에 가져간다. 우선 내년 봄 백화점과 패션몰 등을 중심으로 오픈하며, 총 40개점을 가져간다. 2008년에는 80~1백개점으로 볼륨화하며 「숲」처럼 1천억원대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 또 30평 이상으로 대형 매장을 전개하며 VMD와 인테리어를 명품처럼 고급스럽게 꾸밀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니플래닝은 「리안뉴욕」의 언니급을 타깃으로한 「캐롤리안」 등 2개 브랜드를 준비한다. 「캐롤리안」은 대리점 중심으로, 또 하나의 브랜드는 백화점 중심의 유통망을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총망라한 편집숍으로 제안된다. 거연인터내셔날도 캐릭터 「줄리스바이비」를 선보인다.
2007년 S/S 여성 신규 브랜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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