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Int’l 부도파장 확대
클레퍼 쥬얼 하라패션까지 부도

esmin|00.01.24 ∙ 조회수 8,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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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인터내셔널(대표 김호연)의 부도파장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1월21일 보성인터내셔널이 부도난데 이어 급기야 관계사인 클레퍼, 주얼, 하라패션까지 부도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현재 보성사태는 전 패션업계는 물론 유통업계까지 초긴장상태로 몰고가고 있다. 부도가 난 4개사와 관련된 원부자재 업체들과 인테리어 업체 등 거래업체들의 숫자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아져 이로 인한 연쇄부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울 명동 전주 제주 등 유스데스크 5개점에 입점해있는 업체들은 21일부터 셔터문을 내린 각 매장마다 물건을 빼가는 관계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현재 유스데스크에 입점해있는 업체들은 대하, 쿠기, 대현 등이 물린 금액이 큰 것으로 알려진다. 쿠기 경우 7억~8억으로, 대하 경우 1억8천만원으로, 구찌 시계를 전개하는 우폰물산 경우 6억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대부분 업체들은 지급보증을 받아놓은 상태여서 상당액수의 보장을 받을수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유스데스크와 관련해 안전한 업체는 한섬 오브제 F&F 정도일 것”이라고 말해 이 파장이 업계전체로 확산될 것임을 암시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작용한 나라종금에서 대출받은 금액이 많은 여러 어패럴도 그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겨울세일 막바지이면서 주말인 1월22일 23일 양일간 패션업계 관계자들은 만나는 사람들마다 보성 얘기로 시작됐다. 어패럴 경우 거래선 혹은 유스데스크 입점업체들의 연쇄부도로, 유통의 경우 보성과 관련된 브랜드가 20여개에 달하므로 그 브랜드들의 향후 거취와 대책에 대해 비상대책회의를 하는 모습들. 특히 각 백화점들은 “이번 MD개편 전까지는 두고 보지만 개편을 기해서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개편의 대상브랜드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부도처리된 하라패션 보성인터내셔날 등은 화의 혹은 워크아웃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진다. 아직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 닉스와 티, 앤스튜디오, 예전 인터내셔날 등은 아직은 조용히 사태를 관망하며 대책을 마련하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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