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P」
부진은 CEO 탓?”
aura11|05.10.31 ∙ 조회수 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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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 발표된 제니퍼 블랙& 어소시에이트 리포트는 “GAP Inc.의 부진은 CEO의 상품력 부족에서 기인하며 해결책으로 CEO 교체를 제안하며 결과적으로 GAP Inc.가 브랜드별로 쪼개져 매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A.G.에드워드 & 손의 10월 14일 리포트는 “GAP Inc.는 전반적으로 각 브랜드마다 적절치 못한 인물을 기용했다”며 인사전략을 비판했고 GAP Inc.의 주식을 한 단계 낮은 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대해 갭사의 대변인은 “자사의 장기전략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며 10월 11일 「GAP」의 수석디자이너 교체(샬롯 뉴빌 기용) 등 조치를 통해 “조만간 판매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2002년 9월 새로운 CEO로 부임한 폴 플레슬러는 디즈니 사에서 18년간 일한 베테랑으로 2000년 말~2001년 내내 적자에 시달리던 GAP Inc.를 위기에서 구출할 임무를 띠고 등장했다. 하지만 취임 첫 2년간 흑자행진으로 좋은 실적을 내던 갭사는 작년 하반기부터는 내리막길로 판매율이 급감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8월에는 점포 판매율이 9% 감소한데 이어 9월에도 역시 점포판매율이 6% 감소하는 결과를 기록했다. 현재 주식은 16달러로 2년중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전문가들은 판매부진의 요인으로 「GAP」은 캐주얼 아메리칸 스타일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데다 의욕적으로 런칭한 데님라인의 컨셉이 부적절했다. 「올드 네이비」는 보헤미안 스타일이 히트를 쳤으나 전반적으로 판매가 부진했으며 「바나나 리퍼블릭」은 패션성이 지나쳐 핵심소비자를 다른 브랜드에 빼앗겼다고 평가했다.
한편 SG 코웬 & 코 리포트는 “이번 출시된 겨울상품은 지난 몇 시즌에 비해 극적으로 좋아졌다”며 전망을 낙관했으며 “CEO가 IT 인프라 구축, 재고기획, 하청업체 매니지먼트 등 수많은 개혁과 뉴 컨셉의 F.A.T(Forth and Towne) 브랜드를 런칭했음에도 최근 판매율 감소로 실책을 과장해선 안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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