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매카트니」3년내 흑자 예상

aura11|04.11.16 ∙ 조회수 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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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매카트니」3년내 흑자 예상 0-Image 구치 그룹이50%의 지분을 소유하는 「스텔라 매카트니(Stella McCartney)」의 올해 매출이 50%나 성장하면서 구치그룹의 떠오르는 브랜드로 촉망받고 있다. 구치 그룹은 밀라노와 파리에 「스텔라 매카트니」에 플래그십 매장을 향후 2-3년 내에 오픈하고 홍콩에 숍인숍(shop in shop,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센터에 브랜드별로 나누어서 판매하는 형태. 국내 백화점의 브랜드 입점이 대표적인 숍인숍 방식) 매장과 국내에 단독 매장을 2005년 중으로 오픈한다는 계획.

하지만 문제는 아직 적자 비즈니스라는 데 있다. 영국에 베이스를 둔 스텔라 매카트니사 (Stella McCartney Ltd)는 디자인 스튜디오를 갖추고 상품 개발을 진행하는 한편 런던의 플래그십 매장을 운영하는데 이 비용이 주요 적자의 원인으로 알려진다. 적자 볼륨은 2002년의 92억원(450만파운드)에서 올해는 80억원(390만파운드)으로 약간 줄어 드는 추세.

영국내의 「스텔라 매카트니」 매출은 9억원(43만4천 파운드)에서 51억원(250만파운드)까지 성장했으며 3년 내에는 흑자 비즈니스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의류, 잡화, 향수의 로열티를 포함하는 글로벌 세일즈는 430억원(3천만 유로)으로 지난해286억원(2천만 유로)에서 50% 증가한 수치. 「스텔라 매카트니」브랜드는 구치와의 파트너십으로 2001년 런칭한 후 2002년 맨하탄에 첫번째 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지난해 런던, 올해 LA매장을 오픈했다. 또한 지난해 첫번째 향수 「스텔라(Stella)」를 런칭했다.

향후 「스텔라 매카트니」의 주요 마켓은 프랑스, 이태리, 영국 등의 주요 유럽 시장과 미국 시장을 확장하는 것. 현재 「스텔라 매카트니」는 홀세일 유통 위주로 백화점과 부틱(디자이너 편집 매장)에 판매하고 있다. 구치 그룹은 「스텔라 매카트니」 외에 「알렉산더 매퀸」 「부쉐론(Boucheron)」의 수익을 증가 시키는데 집중할 것임을 올해 초 밝힌바 있는데 이 브랜드들은 현재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와 「발렌시아가 (Balenciaga)」와 함께 2천300억원(1억1130만파운드)의 적자를 주고 있다.

이에 대해 구치의 모기업인 PPR(Pinault Printemps Redoute) 그룹은 프랜차이즈 매장이나 라이센싱을 확대해서 적자를 만회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 이러한 아이디어는 톰포드와 도미니코 데졸레에 의해 백안시 됐었다. 현재 구치그룹 내에「스텔라 매카트니」 「알렉산더 매퀸」 「부세론」(시계, 주얼리 등),「보테가 베네타」 와 「발렌시아가」 「베다(Bedat & co)」(시계), 「세르지오 로시(Sergio Rossi)」(구두), 「Yves Saint Laurent」이 있으며 총 매출은 5조 3천억원(26억 파운드).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는 1971년 생으로 비틀즈 멤버인 폴 매카트니 경의 딸. 열 다섯 살 때부터 파리의 「크리스찬 라크루와(Christian Lacroix)」에서 일하기 시작했으며 영국의 주요 디자이너를 배출한 세인트 마틴스(St Martins School of Art)를 졸업했다. 특히 졸업 패션쇼에서 친구 사이인 케이트 모스와 나오미 캠벨이 모델을 하면서 화제가 됐었다. 1997년 25세때 「클로에 (Chloe) 」 수석 디자이너에 스카우트 되면서 본격적인 패션디자이너 커리어가 시작 됐다.

2001년 구치 그룹이Stella McCartney Ltd.의 50% 지분을 인수하면서 「스텔라 매카트니」는 구치 그룹의 후원을 받으며 글로벌 브랜드로 런칭, 성장한 것. 암으로 사망한 어머니 린다 매카트니(Linda McCartney)의 유지를 받들어 동물 보호자로서 가죽과 모피를 컬렉션에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2003년 잡지 월페이퍼 (Wallpaper)발행자인 알라스데어 윌리스(Alasdhair Willis)와 스코틀랜드의 섬에서 가족 단위로 결혼식을 올린 뒤 내년 초 출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한다. 스텔라 매카트니는 마돈나와 기네스 팰트로(Gwyneth Paltrow) 등의 셀러브리티와 절친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마돈나의 리인벤션 투어(reinvention tour)와 기네스 팰트로와 주드 로(Jude Law)의 주연 영화 Sky Captain and the World of Tomorrow의 주인공 의상을 담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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