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L」
수석디자이너 ‘스테파노’는?

aura11|04.03.19 ∙ 조회수 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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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L」<br>수석디자이너 ‘스테파노’는? 0-Image 「이브 생 로랑」신임 수석디자이너 스테파노 필라티(Stefani Pilati, 남)는 66년생(만 3세)으로 이브 생 로랑의 영입 1순위는 아니었다. 보도된 대로 PPR은 구치 그룹내 스타 디자이너인 알렉산더 맥퀸을 「이브생로랑」의 디자이너로 협상제의를 시작했다(구치 그룹은 알렉산더 맥퀸의 51% 지분을 갖고 있다).

그때까지만해도 스테파노 필라티는 톰 포드를 보조하는 디자이너로 「이브생로랑」을 그만두고 고향인 밀라노로 돌아갈 것이라는 소문까지 나돌았었다. 그러나 맥퀸이 수석 디자이너자리를 거절하면서 스테파노에게 기회가 왔고 신임디자이너로서 계속 파리에 머물게 됐다.

스테파노는 패션계 내부에서는 꽤 알려진 디자이너이다. 여동생을 위해 드레스 스케치를 일삼고 보그 사진에 감명을 받았던 그는 93년 「조지오 아르마니」 디자이너를 시작으로 패션계에 입문했다. 이후 95년에는 프라다로 옮겨가 5년간 「미우미우」의 수석디자이너로 남성복과 여성복을 총괄했으며 2000년 3월에 「이브생로랑」으로 와서 톰 포드를 도왔고 톰 포드의 든든한 동료로 신임을 받았다.

「이브생로랑」의 수석 디자이너가 된 스테파노는 “디자이너에게 꿈이라 할 「이브생로랑」의 수석 디자이너로 임명된데 대해 영광으로 생각한다. 4년간 열심히 일했고 전통을 이어갈 기회가 주어져 기쁘며 미래를 잘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료들에 따르면 스테파노는 매우 정제된 감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키가 크고 잘 생긴 그의 스타일은 댄디, 우아함으로 표현되고 벨벳 재킷에 흰 팬츠, 작은 코사지를 달고 다닌다. 그는 카멜레온처럼 자주 스타일을 바꾸는데 요즘은 깔끔한 턱수염과 짧은 곱슬머리를 하고 있다.

이제 스테파노 필라티는 이브생로랑을 잇는 3번째 디자이너가 됐다. 98년 「이브생로랑」이 디자이너의 자리를 넘겨준 알베르 엘바즈가 1번째로 3번의 컬렉션을 진행했고 99년 구치그룹에 인수된 후 수석디자이너를 맡은 톰 포드가 2번째로 8번의 컬렉션을 진행했고 올 가을부터는 스테파노 필라티가 3번째 디자이너로서 2005년 S/S 컬렉션부터 진행하게 된다. 참고로 2000년 1월 이브생로랑은 은퇴해 40년의 패션인생을 마감했다.

패션계가 「이브생로랑」에 거는 기대는 특별하다. 지난 3분기부터 매출증대가 감지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아직 스토어 오픈 및 여러 비용으로 막대한 투자금이 들어갔기 때문에 이브생로랑은 여전히 손실을 기록하고 있지만 3분기(8-10월)에 매출이 13.6% 증가돼 손익분기점이 점점 가까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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