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연 신백스튜디오 디렉터
sonsang|06.06.18 ∙ 조회수 7,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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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슈즈의 등장으로 감도 트레이딩업이 두드러졌던 액세서리 마켓 트렌드가 백으로 옮겨왔다. 오랜 기간 잡화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신수연씨가 런칭한 이 브랜드는 독특한 패브릭과 패턴의 절묘한 조화로 재미(Fun)있으면서도 기능적(Technology)인 ‘퍼놀러지’ 백을 제안한다.
「신백스튜디오」의 아이템을 접했을 때, 신선하면서도 전혀 낯설지 않은 것은 알렉산더 지라드(Alexander Girard), 찰스&레이임즈(Charles&Ray Eames), 베르너 팬턴(Verner Panton), 폴스미스(Paul Smith)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텍스타일 모티브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 이들 작품들은 미국 마하람(MaHaRam)社를 통해 텍스타일로 제안, 「신백스튜디오」의 메인 컬렉션으로 전개된다.
독특하면서도 매력있는 컬렉션을 선보이는 신 사장은 액세서리 브랜드 디자인실을 거쳐 지난 97년 핸드백 지갑 디자인 프로모션인 모아컬렉션을 설립, OEM 비즈니스를 진행해오고 있다. 98년에는 톰보이의 해외생산을 담당했으며 2002년 모아CLT 법인 사업체로 전환하면서 제일모직「빈폴」 성주D&D 「MCM」과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MCM」과는 ODM 형식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한다.
이같이 전문화된 배경을 바탕으로 탄생한 「신백스튜디오」는 차별화된 감도를 선호하는 트렌드 리더에게 어필한다. “명품 브랜드를 선호하기 보다는 패션 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남들과 다른 희소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백이다. 그래서 같은 디자인과 패턴으로는 5개 이상 생산하지 않는다. 패페브릭 디자인은 친근하면서도 어딜가나 볼 수 있는 아이템이 아닌 이 곳 「신백스튜디오」를 들러야지만 접할 수 있는 희소성과 감도를 추구한다.”
「신백스튜디오」는 지난달 디자이너 홍승완의 서울컬렉션 무대에도 함께했다. 프랑스의 노스텔지어를 자극한 이번 「스위트리벤지」컬렉션은 내추럴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유럽 스타일의 프레피룩을 재현했으며 신 사장의 백 컬렉션이 함께 제안됐다. F/W 시즌에 맞춰 모직, 레더 느낌의 백을 함께 전개해 토털 컬렉션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독특한 페브릭 패턴 백들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다는 평이다.
신 사장은 「신백스튜디오」를 통해 섬세한 터치와 차별화된 감도를 원하는 트렌드 리더들에게 어필하는 공간으로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메인 컬렉션인 패브릭 디자이너 작품을 응용한 컬렉션을 더욱 다양화해 ‘퍼놀러지백’으로 어필할 계획이며 이로써 마켓 내 디자이너 백 트렌드를 일으킬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신수연 사장 Profile
신수연 사장
1991년 파올로구찌 디자이너
1993년 프레이져 디자이너
1994년 소다 디자이너/MD
1997년 모아컬렉션 프로모션 설립
2002년 모아CLT로 법인 전환
2006년 「신백스튜디오」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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