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콤, 글로벌 트렌드 정보사 도약

이광주 객원기자 (nisus@fashionbiz.co.kr)|06.10.12 ∙ 조회수 9,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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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기획 제작한 패션 트렌드 정보분석 자료가 세계 패션시장의 브레인 리딩 그룹 대열에 같이 섰다. 메가에서 패션 트렌드까지 세밀하게 준비된 말콤의 ‘GIST100’은 실무를 다루는 패션인이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는 패션 트렌드 정보분석지로 세계무대에서 큰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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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콤브릿지(대표 김소희)가 세계적 패션 트렌드 정보사로 도약했다. 세계 유명 트렌드 정보분석사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 이 기업은 지난 4월 홍콩 F사와 홍콩을 비롯해 중국·대만 지역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아시아 진출을 이뤘다. 이어 지난 8월에는 이탈리아 A사와 유럽 및 미주 지역 수출 계약을 맺음으로써 자신들의 패션 트렌드 정보분석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주춧돌을 놓았다.

올해 8년차인 말콤브릿지는 지난 98년 도메스틱 패션시장 분석을 시작으로 주간 트렌드 분석 전문지 ‘위클리 리포트(Weekly Trend)’를 발간하면서부터 출발했다. ‘위클리 리포트’를 통해 디자이너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 현재 시점에서 잘 팔리고 있는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MD들이 참고할 수 있는 ‘헌치(Hunch)’와 여성복 컬렉션 분석집 ‘지스트(GIST)100’을 발간하면서 말콤의 패션 트렌드 정보분석력은 언더그라운드의 수면 위로 부상, 국내외 패션기업들로부터 진가를 인정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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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쇼 분석 기법 독창적
홍콩 F사의 애비 원(Abbey Woun)씨는 “‘GIST100’은 지금까지 보아온 모든 패션쇼 분석지 중에서 가장 독창적인 상품이라고 생각한다. 분석 내용이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번역이 매우 잘돼 있다. 진짜로 전문 정보지다”라고 평가한다. 이탈리아 A사의 마르코 체빌로(Marco Chevillio)씨는 “‘GIST100’은 현재 이 시장의 다른 많은 정보지와 비교했을 때 무언가 특별한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GIST100’의 강점이고 존재 이유다”라고 전한다.

마인드 컬러 패브릭 패턴 팬터지 스타일&실루엣 언더스탠딩보디 디테일아이템 트렌드키워드로 콘텐츠를 구성하고 있는 ‘GIST100’은 말 그대로 요약집으로 지난 2003년부터 4월과 10월 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컬러분석지 ‘컬러룰(COLORules)’을 출간할 예정이다. 이로써 말콤브릿지는 메가트렌드 정보분석에서 패션트렌드 정보분석을 망라하는 시스템을 완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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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말콤은 이번 패션 트렌드정보 수출로 얻는 혜택을 회원사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11월 중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룸에서 100% 무료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자체 정보지의 국내 공급 단가도 낮춰 좀더 많은 패션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스스로 게릴라가 돼야 한다”
김소희 말콤브릿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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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서의 경쟁력은 독특한 강점이 있어야 한다. 더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패션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말콤은 실무자가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각도의 분석자료를 제시하고 있다. 말콤은 가변성 높은 미래예측에 주력하기보다 현재의 상황을 정확하게 직시하고 분석·판단하는데 일에 더 노력하고 있다. 새로운 경쟁 구도속에서 시장조사의 맹점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이제는 스스로 게릴라가 돼야 하는 시기다. ‘아무도 하지 않은 것’ ‘창의적인 것’에서 블루오션을 찾을 수 있다. ‘스타벅스’의 출현과 영화 ‘괴물’의 히트를 어느 누가 상상할 수 있었겠나? 트렌드 정보는 패션 브랜드들의 기획을 서포트해 주는 역할에 충실하면 된다. 히트 상품과 인기 상품을 만드는 사람은 디자이너의 영역이자 몫이다.

변화무쌍한 기업환경 속에서 CEO는 메가트렌드를 탐구, 산업구조와 인구구조의 변화 정도는 기본적으로 점검해 봐야할 것이며 신념을 갖고 기업의 방향을 정해야 한다. 그리고 메가트렌드 속에서 패션상품이 나아가야 할 방향, 패션 트렌드를 디자이너가 읽고 소속한 브랜드에 맞는 정보로 활용해야 한다.

이번 말콤의 ‘GIST100’ 수출은 패션 정보 분석자료라는 면에서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해외 시장을 단순한 ‘선진시장’이라고 파악하는 것은 곤란하다. 그같은 생각을 지니고 있으면 해외시장의 것을 카피 또는 흉내 내는데 그친다. 그와 같은 상품은 이미 너무 많기 때문에 고가로 인정받기 어렵다.

무릇 정보란 좁고 깊어야 한다. 좁은 분야에서 깊이있게 분석이 이뤄질 때 세부파트에서 일하는 실무자에게 제대로 도움이 될 수 있다. 말콤브릿지는 ‘꾼’을 지향한다. 옷에 관한 한, 패션에 관한 한, 디자인에 관한 한, 우리는 접근방법을 제대로 알고 있다. 말콤브릿지는 고유의 방식으로 트렌드를 분석하고 논평하며 디자인을 제안한다. 이것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기보다는 진정한 ‘꾼다움’ 즉 능숙하며 정확한 접근방법을 갖추고 있기에 가능하다. 실무를 기반으로 한 가장 확실한 효용의 정보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것이 말콤브릿지의 일관된 운영이념이다.”■



말콤브릿지 연혁

1998년 4월 말콤브릿지 인포서비스 설립
5월 주간 트렌드 분석 전문지 ‘위클리 리포트’ 간행 및 무료서비스 실시
8월 ‘위클리 리포트’ 유료화 및 구독회원 모집
1999년 8월 서울지역 여성복 브랜드 회원 100명 돌파
10월 성창 「강희숙 패션」(밀리오레) 및 ‘서일통상’ 디자인컨설팅
11월 디자인 서포팅(각 18개월, 15개월)
2000년 8월 유행 예측 정기 리포트 ‘디자인 플랜’ 출시
2001년 3월 우진트렌드 「오부시」 디자인 서포팅(28개월)
8월 ‘위클리 리포트’ 구독회원 150개사 돌파
10월 동의실업 「머스트비」 사원교육
2002년 2월 온미디어 ‘투니버스’ 온라인 패션칼럼 제공(6개월)
4월 위스 디자인컨설팅(12개월)
6월 ‘위클리 리포트’ 구독회원 200개사 돌파
8월 프리챌 아바타용 패션브랜드 런칭 및 운영 계약(12개월)
10월 파소나기와 제휴, 동아TV ‘이슈&패션’칼럼 집필 및 출연(3개월)
2003년 3월 New York ‘Vintage’숍 한국진출에 관한 사전조사 프로젝트(1개월)
5월 모다뉴스와 제휴, 제1회 여성복 컬렉션 설명회 ‘the Gist 100’개최
6월 세정 「인디안」 Identity 진작을 위한 고유패턴 개발 프로젝트(6개월)
7월 프리챌 아바타용 패션숍 확장운영 재계약(4개월차, 현재진행)
8월 아리랑TV ‘인스타일’ 패션프로그램 자문
10월 ‘에게’ 디자인 서포팅(4개월차, 11월 종료)
12월 제2회 여성복 컬렉션 설명회 ‘the Gist100’개최
현재 세정 「인디안」 디자인 요소개발 2차 프로젝트 수주 진행중
투니버스와 패션관련 문화서적 출간
여성복 전문지 ‘위클리리포트’를 남성과 캐주얼을 아우르는 종합주간지
‘위클리트렌드’로 확장발행(12월15일 1호 발행)

GIST100 전개 현황

2003년 3월 제1회 여성복 컬렉션 분석집 gist100 발간 및 설명회
10월 제2회 여성복 컬렉션 분석집 gist100 발간 및 설명회
2004년 3월 제3회 여성복 컬렉션 분석집 gist100 발간 및 설명회
11월 제4회 여성복 컬렉션 분석집 gist100 발간 및 설명회
2005년 4월 제5회 여성복 컬렉션 분석집 gist100 발간 및 설명회
11월 수출용 gist100 Vol.1 발간
2006년 Vol.2 gist100 발간, 컬러 분석지 ‘COLORules’의 Trial version 발행
4월 홍콩 F사와 홍콩·중국·대만 지역의 독점 판매권에 수출 계약 체결
8월 이탈리아 A사와 유럽·미주 지역 수출 계약 체결
11월 Vol.3 gist100, Vol.1 COLORules 15일 발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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