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oyoungmi」 Store in Paris 주목
파리의상조합협회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기준인 `IN`의 자격으로 매 시즌 패션쇼를 진행하는 디자이너 우영미에게 올해는 파리가 무엇보다 새롭게 태어나는 도시일 것이다. 2006년은 ‘그녀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 동안의 노력의 성과를 얻었기 때문. 패션쇼와 LVMH 계열사이며 진정한 파리지엔들이 사랑하는 우아함과 시크의 대명사인 봉막쉐(Le Bon Marche) 백화점 입점과 상승세를 달리는 쇼룸 활동에 이어 지난 4월 우영미 단독 매장이 파리 마레 지역에 드디어 오픈한 것.
외국의 많은 바이어들과 프레스들이 쇼룸과 패션쇼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기회들이 이제는언제든지 그들이 원할 때 당장 달려가서 만져보고 입어보고 느낄 수 있게된 것이다. 인근 지역의 다른 매장들에 비해 “어?”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만큼 남다른 감각의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 이곳, 마레지역 남성복 쇼핑하기에 딱 안성 맞춤인 곳에 이 공간이 생겼다.
이 매장은 마레 지역의 전통적인 돌담모습을 그대로 살리고 모던함을 더해 실내 인테리어 장식을 마무리지었다. 오픈 시간은 월요일 휴무를 제외하고는 화요일 11시부터 토요일 20시까지 일요일은 14시부터 20시까지 영업을 한다.
봉마르셰 백화점 입점 이후 상승세
총 135m²평방의 규모로 1층은 70m²면적의 매장, 2층은 40m²의 면적으로 사무실로, 25m²의 지하공간은 현재 신상품을 비롯한 제품들을 보관할 수 있는 창고로 사용하고 있으나 앞으로 점차 매장으로 사용할 계획. 매장이 위치한 마레 지역의 휘 비에이 드 땅플르 거리(44 rue Vielle du Temple 75004 Paris)는 최근 점점 새로운 숍들이 들어서고 분위기가 더욱 새롭게 바뀌고 있는 활기찬 상황이다.
친구들이나 사랑하는 연인들이 다정하게 손잡고 걷기엔 너무나 불편한 좁은 마레 지역의 보도들과 길들. 그래도 연인을 비롯한 남녀노소 모든 이들이 지나가는 마레 지역은 이 거리에서 유독 신선한 느낌과 트렌디한 디자이너 우영미씨의 매장이 오픈한지 얼마 되지않아 지나가는 모든 이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깨끗하기만 하던 쇼 윈도는 어느새 구경하는 사람들로 인해 손자국이 생겨 버릴 정도로 감탄을 자아낸다.
울퉁불퉁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남자 고객은 매장에 들어와 맘에드는 티셔츠를 입어보고 촉감도 너무 좋고 디자인도 맘에 드는데 그의 탄력있는 근육 가득한 팔뚝살 때문에 옷을 입을 수가 없다고 살을 빼야겠다고 한다. 나이 지긋한 고객도 들어와서 입어보고는 맘에 든다며 어느 나라 디자이너이냐고 물을 때 한국인 디자이너라 말할 수 있을 때가 가장 자랑스럽다고 한다.
일반고객 바이어 프레스도 감탄!
쇼룸의 입장은 바이어를 상대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패션쇼에서 보여지는 화려함이나 코디에 의해 꾸며진 모습이 아닌 옷 하나하나를 가지고 현실적으로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옷인지가 가장 중요시된다. 일반적으로 디자이너들의 옷 마무리나 세밀함이 쇼의 조명과 잘 생긴 모델들로 보완돼 이미지만 보고 고객들이 사러 오지만 고객은 실제로 눈앞의 옷을 보고 살 것인가를 결정한다.
그러나 우영미는 어떻게 이렇게 많은 컬렉션을 준비하는지 그녀의 무한대의 창조력과 노력에 많은 이들이 감탄한다. 하나의 재킷과 비슷한 모델도 여러 가지 모습으로 스타일을 변형해 제시해 준다는 것! 이것은 틀에 박힌 재킷 스타일을 벗어나 클래식하게, 캐주얼 하게 우아하게 보여준다는 점이 바로 바이어들이 좋아하는 점이다.
바이어들은 그의 옷에 대해 상의, 하의 등 여러 가지를 서로 코디해도 다 소화시킬 수 있는 옷이라서 놀랜다고 한다. 나무랄데 없이 딱 떨어지는 그녀의 실루엣과 모던하면서 시크함이 바이어들이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다. 클래식하면 나이들어 보이기가 쉬운데 그녀의 라인은 오히려 세련되고 모던한 클래식을 창조해내기 때문에 럭셔리 바이어들에게 바로 어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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